전주교장협의회 "전북만 제외된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실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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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교장협의회는 27일 "전북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할 수 있도록 전북교육청이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전북지역 고1 학생들만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응시하지 못했다"면서 "이에 따라 학생 실력 확인에 어려움이 생겨 수준에 맞는 수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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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주시교장협의회는 27일 "전북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할 수 있도록 전북교육청이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전북 전주시 28개 고등학교 교장단으로 구성된 전주시교장협의회는 이날 도교육청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전달했다.
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전북지역 고1 학생들만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응시하지 못했다"면서 "이에 따라 학생 실력 확인에 어려움이 생겨 수준에 맞는 수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우리지역 고1 학생의 석차는 중간고사가 마무리되는 5월 초까지 중학교 내신 석차에 기반해 파악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중학교 내신의 경우 학교마다 수준차가 분명한 만큼 학생들의 실력을 파악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전북지역 고1 학생들이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하지 못하는 이유는 도교육청이 2019년 전교조와 체결한 단체협약 때문"이라며 "이 협약은 원활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맺은 것이지만, 실상은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고, 공정성에도 위배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고종호 전교조 전북지부 정책실장은 "전국연합학력평가라는 것이 수능과 똑같은 시험인데 고1은 선택과목도 배우지 않은 상태로 3월 평가를 봐야 한다"면서 "고1 3월에 시험을 본다는 것 자체가 중학교부터 사교육을 과도하게 유발하는 측면도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3월에 실시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과도한 긴장감과 경쟁심을 유발할 수도 있다"면서 "학생들의 전국 단위 수준을 평가하고 싶다면 고교 교육과정을 조금이라도 배우고 난 뒤인 6월 평가를 봐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안에 대해 "고1 대상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의 교육적 의의와 교사·학부모·학생의 요구, 평가 시행이 교육과정 운영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시행 계획을 수립하겠다"면서 "이를 토대로 단체협약 사항 개정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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