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엔터 창업자, 카카오 공개매수 참여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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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3월 27일 11:1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인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가 카카오가 진행한 SM엔터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이 전 총괄은 "카카오가 진행한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이 전 총괄은 23일 문재웅 변호사를 검사인으로 선임하고 SM엔터의 정기주주총회와 관련해 별지 기재 사항을 조사하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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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인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가 카카오가 진행한 SM엔터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이 전 총괄은 "카카오가 진행한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그는 자신이 보유 중인 SM엔터 지분 18.4% 중 14.8%를 하이브에 주당 12만원에 매각한 바 있다. 그는 하이브에 대주주 지분을 넘기고 지분 3.6%를 보유 중이다.
하이브가 카카오에게 사실상 항복을 선언하고 공개매수를 통해 이 전 총괄한테 사온 지분을 단기 처분하기로 하면서 이 전 총괄의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실리보단 자존심을 택했다는 해석이다. 그는 3.6%에 대해 하이브에 주당 12만원에 팔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공개매수에 참여했다면 보유 지분의 44%를 주당 15만원에 팔 수 있지만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와 이성수 SM엔터 대표 측과 손을 잡은 카카오에 지분을 파는 것을 스스로 용인할 수 없었을 것이란 판단이다.
이 전 총괄은 소액주주로 남아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전 총괄은 23일 문재웅 변호사를 검사인으로 선임하고 SM엔터의 정기주주총회와 관련해 별지 기재 사항을 조사하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전 총괄 측은 "정기주총에서 주주총회의 진행 및 결의가 적법하게 이루어지는지 조사하기 위하여 검사인을 선임했다"는 입장이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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