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연관산업 수출의 기폭제는…콘진원의 해외 진출 다변화 전략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3. 3. 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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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를 활용한 연관산업이 수출 계약하는 과정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의 해외 진출 다변화 전략이 기폭제 역할을 맡은 것으로 드러났다.

콘진원은 지난해 K-콘텐츠의 해외 진출 다변화를 위한 △관계부처 합동 한류 박람회 '2022 K-박람회 베트남' 개최 △해외 상설홍보관 '코리아(KOREA) 360' 개관 및 운영 △관계부처 합동 'K-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 사업을 신규·확대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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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도우도우×우양 협업 제품 이미지

(세종=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K-콘텐츠를 활용한 연관산업이 수출 계약하는 과정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의 해외 진출 다변화 전략이 기폭제 역할을 맡은 것으로 드러났다.

콘진원은 지난해 K-콘텐츠의 해외 진출 다변화를 위한 △관계부처 합동 한류 박람회 '2022 K-박람회 베트남' 개최 △해외 상설홍보관 '코리아(KOREA) 360' 개관 및 운영 △관계부처 합동 'K-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 사업을 신규·확대 추진했다.

특히 문체부와 콘진원은 한류 지원을 총괄하면서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게 미치는 연관산업의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등과 범부처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너지를 창출했다.

'2022 K-박람회 베트남'에서는 국내 캐릭터 '도우도우'와 국내 식품 제조기업 '우양' 간 협업이 성사됐다. 그 결과 캐릭터 '도우도우'가'우양'의 핫도그 제품 패키지 협업하여 '도우도우 핫도그' 출시했고, 올해 3월부터 대만 까르푸, 세븐일레븐, 알티마트(RT Mart), 피엑스마트(PX Mart) 등에 선보이며 동반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도우도우'의 에이전시 '에이컴즈' 이상석 대표는 "다른 산업군 기업과 만날 기회가 적어 캐릭터 사업화에 고민이 많았는데, 지난해 K-박람회를 통해 식품 제조기업인 우양과 만나 협업하게 됐다"며 "우리 캐릭터 도우도우를 활용한 핫도그 제품을 출시하여 수출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어서 뜻깊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코리아360’ 상설홍보관 대표 이미지

인도네시아에 개관한 '코리아 360' 홍보관은 K-콘텐츠 연관 브랜드 총 266개와 상품 2545개를 전시해 아세안 시장진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콘텐츠 기업 '주식회사 도파라'는 '코리아 360' 입점을 계기로 애니메이션 '다이노파워즈'의 IP를 활용해 인도네시아 완구기업과 수출계약 체결에 성공해 현지 대형마트를 통해 완구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국영 TV 채널 RTV와도 애니메이션 '다이노파워즈' 방영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도파라 인도네시아 법인 대표 김진철 감독은 "콘진원 인도네시아 비즈니스센터의 지원 덕분에 인도네시아 국영 TV 채널에 진출할 수 있었다"며 "코리아 360 전시를 계기로 '다이노파워즈' IP 기반의 다양한 사업화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K-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한 PPL 결과 사진

'K-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도 해외 수출계약 체결에 연이어 성공했다. 대표적으로 (주)유피엘컴퍼니의 친환경 종이 세제 '한 장으로'는 K-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tvN 드라마 '월수금화목토'에 간접광고(PPL)로 노출돼 방영 이후 월 매출이 30% 이상 상승했다. 또한'2022 K-박람회 베트남'에서 만난 베트남 기업과 수출계약까지 성공했다.

'(주)유피엘컴퍼니는 "한류를 활용한 해외 홍보마케팅 효과는 크지만, 고비용으로 인해 시도하기 어려웠는데, 한류마케팅 지원을 통해 드라마 간접광고(PPL) 노출효과를 제대로 누렸다"며, "해외에서 바이어들과 미팅 시에도 간접광고(PPL) 장면을 보여줬더니 우리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수출계약에 도움이 컸다"라고 전했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K-콘텐츠의 확산을 통한 국가 호감도 상승 및 한국 소비재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콘텐츠 총괄 기관으로써 연관산업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지원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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