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아파트 1만9000여가구 입주…서울 입주물량 `0`

박순원 2023. 3. 27. 1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연중 가장 적을 전망이다.

특히 서울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예정된 입주물량이 없다.

27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9065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은 201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예정된 입주 물량이 없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월 도시별 입주물량 <직방 제공>

4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연중 가장 적을 전망이다. 특히 서울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예정된 입주물량이 없다.

27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9065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 1만769가구(경기 8341가구·인천 2428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은 201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예정된 입주 물량이 없다.

지방은 대구 3057가구, 대전 1747가구, 경북 1717가구, 전북 1104가구 등 총 860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주요 단지로는 경기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레이크시티 (총 2474가구),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힐스테이트 포항(1717가구), 대구 동구 신암동 동대구해모로스퀘어웨스트(1122가구) 등이 있다.

그러나 5월부터는 지방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다시 늘어나면서 전셋값 하방 압력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직방 관계자는 "5월 지방 입주 물량은 수도권보다 그 증가 폭이 커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은 전세 매물 증가, 매물 적체 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지역이 대폭 해제되면서 수도권 주택 거래 시장은 다소 활기를 찾았지만, 지방은 여전히 냉각된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량이 늘었으나, 지방에서는 공급과 매물 적체가 지속되면서 거래가 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직방은 전망했다.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은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 거래도 늘고 있다.

이달 전매제한 완화 시행을 앞두고 그간 침체했던 분양권 거래가 활발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기존 분양한 단지도 바뀐 시행령을 소급 적용받아 분양권 매물이 시장에 상당수 풀릴 전망이다.

직방 관계자는 "분양권은 초기 자금 부담이 덜하고 청약통장 없이 새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는 등 이점이 있는 만큼 분양권 거래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