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마당] 진정한 행복으로 나아가는 길

2023년 1월 실외에 이어 실내까지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어느덧 봄의 계절도 다가오기 시작하면서 도시 전체가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그런데 약 3년이라는 오랜기간 동안 팬데믹이 지속됐던 탓에 실제 시민들의 경제 상황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더구나 신냉전의 국제 정세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상승, 글로벌 경기 침체 위기까지 이어져 시민들의 경제적 시름은 더욱 깊어져만 가고 있다.
지난 2월 15일 처음 개최된 원주 비상경제 대책 회의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된 점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행정력을 총동원할 수 있도록 여러 부서가 뭉쳐 지역 경제 활성책을 강구하고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경기침체로 한계에 몰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힘을 싣고자 전례가 없는 파격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그 결과로 한시적 이차보전율을 전국 최초 최대 규모로 최대 6%까지 상향해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원주시장으로서 발을 딛은 첫 순간부터 우선 순위는 항상 ‘경제’였다. 경기회복을 염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고 전 시민 재난지원금 지급, 소상공인종합정보센터 설립 등의 경제 분야의 공약들을 서둘러 이행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부유한 경제도시를 만들고, 일부가 아닌 ‘다 함께’ 잘 먹고 잘 사는 도시를 구축하는 것이 시장으로서 최우선 목표이자 사명이다.
반도체 공장 유치 공약은 다 함께 잘 사는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여러 주요 방안 중 하나다. 지역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수도권으로 떠나는 현상을 막고, 경제인구 유입을 유도해 지역 전체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이 필수다. 이에 취임 직후에 기업 유치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신속하게 유치 활동에 나섰다.
공장 유치를 위한 노력의 첫 결실로 올해 3월 6일에 ‘반도체 교육센터’가 개소했다. 반도체 산업의 인력부족 현상은 현재 기업들이 직면한 심각한 문제다. 때문에 강원도와 공조해 우리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반도체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반도체 교육센터를 개소했고, 강원도내 7개 대학들이 강원형 공유대학으로 참여해 학기별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학생들의 공정 실습이 진행될 것이다.
이외에도 반도체 공장 유치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반도체 대기업을 포함해 반도체 생태계를 이루는 소부장, 설계기업들을 직접 찾아가 원주를 알리고,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선정과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반도체 공장 유치가 현실성이 있냐는 우려가 있지만, 수도권, 평택 공장과의 접근성 및 지리적 이점이 있어 타 후보지들과 충분히 경쟁해 볼 만하다. 또한 유치 성공시 가져올 경제적 효과를 생각한다면 최선을 다해 끝까지 추진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또 하나의 구상으로 자율방범 합동순찰대를 결성했다. 자율방범 합동순찰대는 자율방범대, 해병전우회, 특전사동지회로 구성돼 월 1회 합동순찰, 주 1회 이상의 지역대 개별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시민이 시민을 지킴으로써 안전한 환경이 조성된다면 시민 뿐 아니라 타지에서도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어 관광객 유입 및 경제효과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시장실을 1층으로 이전한 것도 다양한 시민 의견과 조언을 받아 진정한 원주의 변화를 만들기 위함이다. 시민이 함께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변화가 생기기는 어려울 것이다.
개인주의 문화가 짙어지고 있는 요즘이지만, 행복이 사회적 관계망을 통해 전염된다는 연구도 있듯이 행복을 향해 ‘함께’ 움직일 때 나의 행복 또한 배가 될 것이다. 이를 임기동안 잊지 않고 원주시민 36만명 모두와 함께 진정한 행복으로 나아가겠다. 원강수 원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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