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 마니산서 산불…산림청 산불 1단계

신현욱 2023. 3. 2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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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26일) 9시뉴스는 강화도 산불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낮에 인천 강화군 마니산에서 시작한 산불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불 1단계가 발령됐고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더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욱 기자가 나가 있죠.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 제 뒤로 산 주변의 불길과 연기를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있는데 소방당국은 야간 진화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야산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2시 45분쯤입니다.

지금까지 6시간 넘게 불길이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강한 바람으로 불이 계속 번져 산림청은 오후 4시 반쯤 산불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곳 강화군 화도면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순간 풍속 11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진화 헬기를 철수시키고 진화대원 86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저녁 7시 기준 진화율은 60%, 산불 영향구역은 19ha로 집계됩니다.

산림청 관계자는 늦어도 내일(27일) 오전 중에는 불길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거기가 마니산이고 보물이 있는 사찰로 불길이 번질 수 있어서 소방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들었어요.

괜찮은 상황입니까.

[기자]

불이 난 마니산 초입 근처에는 보물 161호로 지정된 정수사 법당이 있습니다.

다행히 불길로부터 600m 정도 거리가 있어 정수사까지 불길이 번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산불단계와는 별도로 오후 4시 10분쯤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정수사와 주변 시설로 불길이 번지는 걸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강화군은 오후 4시 반쯤 마니산 진입을 자제하고 안전사고에 주의하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더해져 전국에선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강원도 홍천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한 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강화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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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기자 (woog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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