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고 출신 조용철·심완보 회장, ‘유도 훈장’ 연금 수혜

황선학 기자 2023. 3. 2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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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국위선양·우수선수 육성 공로 인정, 한국유도원 수여
김정행 대한체육회 명예회장 등 4명은 유도회 공로연금
한국유도원 공로연금을 수혜한 화성 비봉고 출신의 조용철 대한유도회장(오른쪽)과 심완보 한국초중고유도연맹 회장.황선학기자

화성 비봉고 동문인 조용철 대한유도회장, 심완보 한국초·중·고유도연맹 회장이 ‘유도인의 훈장’인 (재)한국유도원 공로연금 수혜의 영광을 안았다.

(사)대한유도회(회장 조용철)와 (재)한국유도원(이사장 김정행)은 25일 오전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대한민국 유도 발전을 위해 헌신한 유도인들 가운데 총 18명을 선정해 ‘유도인 공로연금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먼저 대한유도원은 1984 LA올림픽과 1988 서울올림픽서 연속 동메달을 획득하고 1985 세계유도선수권대회 +95㎏급서 금메달을 차지한 조용철 회장과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전기영 용인대 교수(IJF 심판위원장), 김상철 전 아시아유도연맹 경기위원장에게 국위선양 공로연금 증서를 전달했다.

또 화성 비봉고에서 우수선수 육성에 힘써온 심완보 초·중·고연맹 회장과 의정부 경민중·고 유도부 감독,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서정복 경기도 회장을 비롯, 이용덕 전 남양주시청 감독, 강형원 전 대한유도회 부회장, 이무희 전 초·중·고연맹 회장 등 5명은 우수선수 육성 유공자 연금을 받았다.

김진도 대한유도회 명예회장과 정태섭 전 강원도 회장, 이선형 대한유도회 KATA 부위원장(수원 영통유도관장) 등 3명은 저변확대 유공자, 문원배 동아시아연맹 심판위원장과 임종안 전남유도회장, 노승찬 충북유도회 상임부회장은 유도회관 건립유공자로 연금을 받게 됐다.

한편, 대한유도회도 김정행 대한체육회 명예회장과 여규태 전 대한유도회 부회장, 김위생 전 용인대 학장, 남종선 전 용인대 무도연구소장 등 4명을 공로연금 수혜자로 선정해 이날 증서를 수여했다. 앞서 한국유도원에 유도발전기금 1억원을 쾌척, 공로연금의 초석을 다진 전한식 유도 원로에게는 감사패를 전했다.

조용철 대한유도회장은 “평생 유도인으로 살아오면서 공로연금 수혜자로 선정돼 큰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한국 유도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더 많이 일하라는 격려로 여기고 유도인의 화합과 우수선수 발굴·육성, 생활체육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심완보 초·중·고연맹 회장은 “어려서 유도를 시작한 후 가장 보람되고 영광된 순간이다. 모교인 비봉고의 유도 발전은 물론 국내 초·중·고 유도 발전을 위해 힘닿는데까지 열심히 봉사하겠다”다고 수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유도인 공로연금증서 수여식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장재근 국가대표 진천선수촌장, 신현국 문경시장, 김점두 경상북도 체육회장, 홍석보 일지학원 이사장 등이 참석해 연금 수혜자들을 축하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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