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옷 뭐입지”…일찍 찾아온 봄에 패션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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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해제 이후 처음 맞는 '엔데믹 봄'에 패션 업계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
예년보다 이른 개화 소식에 나들이용 봄옷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옷을 구매한 적 없는 소비자도 엔데믹을 맞아 본격적으로 '봄옷'을 준비했다는 게 에이블리 측 분석이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3월 말에 접어들며 봄 패션 상품 관련 검색량과 판매량은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어 봄옷에 대한 수요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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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마스크 해제 이후 처음 맞는 ‘엔데믹 봄’에 패션 업계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 예년보다 이른 개화 소식에 나들이용 봄옷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25일 에이블리에 따르면 1~19일 쇼핑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신규 주문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지난해 옷을 구매한 적 없는 소비자도 엔데믹을 맞아 본격적으로 ‘봄옷’을 준비했다는 게 에이블리 측 분석이다.
올해 처음 서울 하루 최고 기온이 20도에 육박했던 7일 에이블리 쇼핑몰 일 거래액은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 ‘아뜨랑스’, ‘육육걸즈’, ‘고고싱’, ‘쇼퍼랜드’, ‘98도씨’, ‘원로그’, ‘공구우먼’, ‘히니크’ 등 에이블리 인기 쇼핑몰에서 봄옷 매출이 급 성장하며 거래액 성장을 이끌었다.
1일을 기점으로 봄 패션 상품에 대한 수요도 뚜렷하게 관찰됐다. 1~19일 기준 ‘봄가디건’ 검색량은 직전 동기간(2월 10~28일) 대비 4배가량, ‘봄원피스’는 2.5배 늘었으며, ‘블루종’, ‘트위드 자켓’, ‘야상’ 등 다양한 봄 아우터 상품은 인기 검색어 상위권을 휩쓸었다. 특히 ‘트위드 자켓’은 격식 있는 자리뿐 아니라 캐주얼하게 입기 좋은 아우터로 급부상하며 올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트위드의 인기로 ‘아뜨랑스’의 ‘비비안 부클 트위드 세미크롭 자켓’은 최근 3주 연속 자켓 품목 랭킹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3월 말에 접어들며 봄 패션 상품 관련 검색량과 판매량은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어 봄옷에 대한 수요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일찍 찾아온 봄에 이커머스에서도 관련 상품 매출이 급성장했다. G마켓이 16~22일 봄옷 매출을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쉬폰·레이스 소재 원피스의 매출 신장률은 1131%까지 급증했다.
특히 22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25.1도까지 오르는 등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자 여름 옷 소재로 쓰이는 린넨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린넨·마자켓 상품은 매출이 180% 뛰었으며 민소매·나시 티셔츠도 판매량이 21% 증가했다. 레이스·프릴 블라우스 판매량도 45% 올랐다.
G마켓 관계자는 “급격히 따뜻해진 날씨에 최근 일주일 새 봄철 의류와 냉방 상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며 “패션 카테고리를 비롯해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봄 시즌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관련 수요에 발맞춰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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