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임종룡號… 우리금융, 과감한 혁신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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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지난 24일 신임 우리금융그룹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4일 취임과 함께 임회장이 오래전부터 준비했던 조직혁신을 본격화하고 미래성장 전략들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새로 도입한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 시행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회장, 은행장, 임원 등 경영진 선발을 위한 경영승계프로그램의 시스템을 구축하며 이는 새로운 기업문화 정립의 하나의 어젠다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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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회장은 사의를 표명한 이원덕 우리은행장의 후임 인선에 착수하고 계파 갈등 극복 등 조직 안정화를 우선과제로 삼았다. 특히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증권사 인수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우리금융그룹은 전날 정기주총과 이사회를 열고 임종룡 신임 대표이사를 최종 선임했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 최고경영자(CEO)로서 3년간 임기를 시작한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이 새롭게 나아갈 방향으로 ▲신뢰받는 우리금융 ▲빠르게 혁신하는 우리금융 ▲경쟁력 있는 우리금융 ▲국민들께 힘이 되는 우리금융 등 4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특히 임 회장은 취임과 함께 우선 집중할 경영 아젠다도 밝혔다. 임 회장은 "조직에 부족하거나 잘못된 관행이 있는 분야는 과감한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지주사를 자회사 경영의 응원자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며 지주의 새로운 책임과 역할을 다시 강조했다.
1959년생인 임 회장은 민·관 경력을 모두 갖춘 최고의 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정통 관료 출신으로 우리금융 안팎에선 임 회장이 그룹의 당면 과제를 속도감 있게 풀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 회장은 이날 주총 직전 "좋은 기업문화를 가진 금융사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우리금융의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증권사 인수합병(M&A)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우리금융은 여전히 은행에 대한 수익 의존도가 높다. 우리금융 총 순이익에서 우리은행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 말 88.4%에서 지난해 말 83.9%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임 회장은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영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24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한 그는 외환위기 직후 금융기업 구조개혁반장으로 일했다.
1999년에 '최연소' 은행제도과장에 선임돼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한일은행의 통합작업 실무를 맡았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맡았고 2010년 기재부 1차관을 거쳐 2011년부터 2년동안 장관급인 국무총리실장을 지냈다.
2013년 3월 공직에서 물러난 뒤 모교인 연세대에서 석좌교수를 지내다 같은 해 6월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올랐다. 이후 2015년 3월 금융위원장에 임명되며 공직에 복귀해 금융정책을 진두지휘했다. 당시 그는 우리은행 민영화 작업에 관여하기도 했다.
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직에 부족하거나 잘못된 관행이 있는 분야는 과감한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지주사를 자회사 경영의 응원자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며 지주의 새로운 책임과 역할을 다시 강조했다. 임 회장은 기업금융 시장의 강자로 거듭나자고도 당부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4일 취임과 함께 임회장이 오래전부터 준비했던 조직혁신을 본격화하고 미래성장 전략들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새로 도입한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 시행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회장, 은행장, 임원 등 경영진 선발을 위한 경영승계프로그램의 시스템을 구축하며 이는 새로운 기업문화 정립의 하나의 어젠다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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