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기] 초4 가슴멍울, 키 성장은 문제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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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괜찮은 걸까? 요즘 아이들의 사춘기가 빠르다 보니, 초등학교 4학년 무렵 가슴멍울이 나타나면 사춘기가 제때 시작한 것으로 안심하는 분위기다.
가슴멍울이 나타나는 시기를 놓치지 말고 아이의 키 성장 상태를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전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가슴멍울이 나타난 시기부터라도 잘 신경 써서 관리해 줘도, 아이는 예상키를 높여 본래 자랄 수 있었던 키 이상으로도 자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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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정말 괜찮은 걸까? 요즘 아이들의 사춘기가 빠르다 보니, 초등학교 4학년 무렵 가슴멍울이 나타나면 사춘기가 제때 시작한 것으로 안심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또래 평균 연령에 사춘기 발달을 보였다고 해도, 여러 가지 다른 이유로 아직 아이의 키가 작다면 예상키가 크게 작을 수 있다. 아이에게 가슴멍울이 생겼다면, 무턱대고 잘 자라고 있다고 안심부터 하지 말자. 전문적인 키 성장 검사로 아이의 성장 상태를 미리미리 들여다봐야 할 때란 신호다.
그래서 사춘기 시작 시점의 키와 초경을 할 무렵의 키가 굉장히 중요하다. 키 성장 흐름에서 큰 변화가 나타나는 변곡점이 되는 만큼, 충분히 키가 큰 상태에서 사춘기 변화를 맞이해야 최종키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게 된다.
다행히 가슴멍울이 나타나고 바로 초경이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 초경은 가슴멍울이 나타난 후 약 2년 후에 나타난다. 가슴멍울이 나타나는 시기를 놓치지 말고 아이의 키 성장 상태를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전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아이가 아직 또래에 비해 키가 작다면 사춘기 진행은 최대한 늦추고, 키 성장은 최대한 촉진하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가슴멍울이 나타난 시기부터라도 잘 신경 써서 관리해 줘도, 아이는 예상키를 높여 본래 자랄 수 있었던 키 이상으로도 자랄 수 있다.
다만, 여기에는 가슴멍울이 나타나는 시기를 잘 인지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아이는 가슴멍울을 가슴멍울이라고 표현하지 않는다. 표현이 서툰 아이들은 갑자기 가슴이 가렵거나 아프다, 찌릿찌릿하다는 등의 표현을 하다가 또 갑자기 괜찮다고 하기도 한다. 통통한 체형의 아이라면 가슴멍울을 전혀 자각하지 못하기도 한다.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자가 진단이 어렵고, 뜻하지 않게 일찍 가슴멍울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으니, 가능하다면 정기적인 성장 검사로 신체 변화에 대처하는 게 좋다.
여아의 가슴멍울은 키 성장에 있어 초경만큼 중요하게 여겨야 할 또 하나의 히든 키다. 방치할 것인지, 적극적으로 들여다볼 것인지에 따라 아이의 최종 키는 달라질 것이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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