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중앙은행 부총재 “韓과 무역·투자 협력 강화해야” [한-인니 경제협력포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데스트리 다마얀티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수석 부총재는 24일 "인니와 한국의 경제 규모는 3조달러 이상으로 앞으로 계속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다양한 무역과 투자 협력을 지속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마얀티 부총재는 이날 헤럴드미디어그룹과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 주최로 서울 중구 앰배서더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수교 50주년 기념 한-인니 경제협력포럼'에서 '인도네시아의 투자 여정: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를 포용하다'를 주제로 폐회연설을 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의 인니 내 프로젝트 증가할 것”
협력 기대 분야로 전기차·보건 부문 꼽아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데스트리 다마얀티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수석 부총재는 24일 “인니와 한국의 경제 규모는 3조달러 이상으로 앞으로 계속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다양한 무역과 투자 협력을 지속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마얀티 부총재는 이날 헤럴드미디어그룹과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 주최로 서울 중구 앰배서더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수교 50주년 기념 한-인니 경제협력포럼’에서 ‘인도네시아의 투자 여정: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를 포용하다’를 주제로 폐회연설을 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다마얀티 부총재는 인도의 경제 상황이 안정적이라며 올해도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인니의 경제는 계속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5.31%로, 전년(3.7%) 대비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며 “국내 수요가 살아나고, 투자는 견고한 데에 따른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의 경제 회복력에 힘입어 국제수지도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다”며 “경상수지도 2022년에 132억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2021년에는 35억달러밖에 안 됐는데 정말 큰 성장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강력한 안정화 정책을 채택해 전 세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도 계속 안정세를 구가하고 있다”며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고, 근원인플레이션은 3.09%까지 떨어져 잘 통제되고 있다”고 했다.
이런 성장세 속에서 한국과의 협력 강화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0년간 한국의 협력·투자 관계를 통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부문은 크게 성장했다”며 “특히 한국 기업이 인니에서 다양한 전략 프로젝트를 개진하고 있는데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전기차와 보건 분야가 양국을 함께 발전시키는 분야가 될 것으로 봤다. 다마얀티 부총재는 “인니는 니켈·코발트·망간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했는데 이는 전기차 공급망의 일부를 차지한다”며 “이에 전기차산업에 집중하는 것은 최적의 부가가치를 얻기 위한 것으로, 인니는 다운스트림 전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 분야는 인니에서 빠르게 발전하는 부문으로, 2억7000만명 수준의 많은 인구를 고려하면 큰 잠재력이 있다”며 “기대수명이 많이 늘어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다양한 의료·보건·생명공학·병원 등 분야까지 발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인니와 한국의 협력 분야로 금융시장도 꼽았다. 다마얀티 부총재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경제탄력성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 무역 촉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2019년 중앙은행은 한국의 은행과 통화, 거시건전성, 재정안정성, 결제지급 시스템 부문에 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중앙은행은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의 협력은 더 강화돼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e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진영 '도경완과 불륜' 가짜뉴스에…"난 완벽한 솔로다"
- "신입이 월수금 '쓰리콤보 연차' 냈다"…누리꾼 "개념은 어디?" 황당
- 유연석, ‘경비원 무시 의혹’ 칼뺐다…‘허위·명예훼손’ 고소장 접수
- “송혜교 복수, 도둑시청 할 땐 좋았지?” 도둑시청족 ‘날벼락’ 무슨일?
- 전두환 손자 전우원 “3시간 폐 멈췄다, 다신 마약 안하겠다”
- '독박육아'에 한 살 자녀 때려 숨지게 한 40대 엄마 '집유'
- “끔찍한 광경” 장어 수천마리, 목장서 버둥대다 떼죽음…무슨 일
- "정명석에 성폭행 당한 여의사, 여신도 낙태시술 전담"…김도형 또 폭로
- “얼마나 삶이 힘들면?” 한국 남자 35살부터 늙어…미국 남자보다 10년 빠르다
- “아이폰 충전기, 삼성이랑 통일해!” 한국서도 ‘충전단자’ 제한한다? [IT선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