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 미모'에 시선집중...목에 점 찍은 러 기상캐스터, 알고 보니 AI
완벽한 미모를 발산하며 날씨를 예보하는 러시아의 한 여성 기상캐스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러시아 스타브로폴의 한 지역 채널이 지난 21일부터 전격 공개한 이 기상캐스터는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입니다.
러시아 남부 스타브로폴 지역의 방송국(Svoye TV)가 공개한 여성 기상캐스터 ‘야나’는 하루 평균 다섯 차례에 걸쳐 이 지역 날씨를 전달하며 맹활약하고 있는데, 다양한 언어와 때마다 다른 분위기의 어조 등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일각에선 인간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흡사한 야나의 외모에 '그가 실존하는 여성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기존의 AI 아나운서들의 결점 없는 새하얀 피부와는 다르게 목과 어깨, 팔 등에 마치 인간 여성과 가장 유사한 모습의 점이 있었고, 이마와 눈빛, 입술 주변에도 약한 실주름이 지는 등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야나를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실제 여성이 아니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느냐”면서 “사람을 AI라고 속이고 관심을 집중시켜서 큰돈을 벌 수도 있는 것 아니겠냐. AI라고 하기에는 그저 아름다운 인간 여성처럼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나’의 개발사인 미하일 라차브 측은 “야나의 인공지능 수준이 완벽한 수준은 아직 아니다”면서 “다만 그가 앞으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지금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사실에 집중해달라”며 야나의 실존 인물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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