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음악’ 윤유선 “넘사벽 김미숙...공감하는 DJ 될게요”[MK현장]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3. 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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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유선이 라디오 DJ에 도전한다.

또 윤유선은 "'김미숙의 가정음악'과 '윤유선의 가정음악'만의 색깔이 있을 것"이라며 "솔직하고 편안하게 하려고 한다. 제가 잘 몰라서 청취자와 같은 눈높이로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윤유선의 가정음악'은 27일부터 평일 오전 9시~11시 청취자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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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유선. 사진|KBS
윤유선이 라디오 DJ에 도전한다. ‘가정음악’으로 청취자들이 아침을 책임지게 된 것.

23일 오후 서울 KBS 본관에서 클래식FM ‘윤유선의 가정음악’ 간담회가 열렸다. 정유라 PD와 배우 윤유선이 참석했다.

‘가정음악’은 클래식 음악과 청취자 사연을 다루고 있다. 김미숙의 뒤를 이어 DJ를 맡게 된 윤유선은 성악과 지망생 출신으로, 지난해 JTBC 예능 ‘뜨거운 싱어즈’ 합창단에서 소프라노를 맡아 존재감을 뽐낸 바 있다.

윤유선은 “즐겨듣던 프로였다. 이게 실화인가 싶다. 잘 듣던 프로라 기뻤다. 선배와 비교할 수 없지만, 저 나름대로 색깔을 찾아보려고 한다”며 “다시 생각하면 대학원 가는 기분이다. 유치원에 가는 기분, 잘 모르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기분이다. 설렘 반, 기대 반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유라 PD는 윤유선을 섭외한 것에 대해 “청취자들에게 윤유선의 따뜻한 공감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솔하고 따뜻할 것 같다는 생각했다. 그런 점을 섭외할 때 많이 생각했다. 클래식 많이 듣고, 저희 프로를 애청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연락드렸는데 응해줘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윤유선은 전임 DJ 김미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전에는 편하게 들었다. 막상 제가 진행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들으니까 (선배가) ‘넘사벽’이더라. 귀에 쏙쏙 들어오게 말씀을 잘해주는구나 싶었다. 5년 동안 이 시간을 함께한 건 정말 음악을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개인적으로 선배에게 상을 드려야 하는 건 아닌가 싶다. 선배가 하신 만큼, 저는 클래식 음악은 잘 모른다. 그런데 음악은 변함없이 좋은 거다. 듣는 사람의 마음으로 소개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에게 따로 연락드리지 않았다. 과거 ‘고교생 일기’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좋은 선생님 언니 같은 분이다. 일단 방송해보고 연락을 드려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유선. 사진|KBS
윤유선은 “올해 초에 바빴다. 작년 재작년 바빠서 소모된 느낌이 있었다. 올해는 책도 좀 읽고 운동도 하고 절 위한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상반기에 책도 읽고 쉬고 있었는데, 좋은 음악과 하게 된다니까 너무 귀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저는 드라마를 소홀히 할 수 없다. 5월에 드라마 촬영이 들어간다. 다행인 건 주말에는 다른 분이 진행을 해줘서 여유가 있을 것 같다. 4월까지는 다른 스케줄이 없어서 열심히 적응하겠다. 드라마도 지방을 가지는 않을 것 같아서 열심히 병행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윤유선은 “‘김미숙의 가정음악’과 ‘윤유선의 가정음악’만의 색깔이 있을 것”이라며 “솔직하고 편안하게 하려고 한다. 제가 잘 몰라서 청취자와 같은 눈높이로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윤유선의 가정음악’은 27일부터 평일 오전 9시~11시 청취자와 만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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