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폐지 갈등' 김해-부산시, 한 발씩 양보…폐선 시기 6월 말

(김해=뉴스1) 이현동 기자 = 김해와 부산을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 폐지를 앞두고 입장차를 보여온 김해시와 부산시가 타협점을 찾으면서 시민들이 우려하던 교통 불편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김해시는 부산시와 이달 세 차례 협의를 통해 노선 폐지 시기와 회차지 등을 협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시는 김해시의 요구사항인 1004번 버스 유지와 덕천역 회차, 부산시의 요구사항인 부산시내버스 삼계~명지 노선 신설 등을 상호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김해시는 국토교통부에 낸 조정 신청을 취소하기로 했다.
특히 의견 차이가 컸던 폐선 시기는 김해시의 요청대로 6월 말로 잠정 합의됐다. 부산시는 강서차고지 준공 상황과 김해시의 대체노선 운행을 위한 절차 진행 상황에 따라 정확한 시기를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김해시도 대체노선 신설을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김해와 부산을 오가는 부산시내버스 7개 노선 중 124번, 125번, 128-1번, 221번 4개 노선이 폐지된다. 원래 폐지 대상이었던 1004번을 비롯해 123번, 127번은 그대로 운행한다.
김해시는 폐지되는 부산시내버스를 대체해 4개 노선 17대(신설 3노선 15대, 증차 1노선 2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125번(불암동~구포시장)은 913번(불암동~덕천역) 2대, 124번(구산동~서면)은 911번(삼계~부원역~덕천역) 4대, 128-1번(구산동~신라대)은 912번(삼계~인제대~덕천역) 9대를 신설해 대체하고 221번(장유병원~하단)을 대체할 220번(풍유동~하단역)을 2대 증차할 예정이다.
한편 김해시는 4월 진영스포츠센터와 12월 장유시외버스터미널 개장, 내년 전국체전 개최 등 변화하는 대중교통 수요에 대비해 시내버스 노선을 일부 조정해 나가면서 시민들의 교통편익을 증진시키고자 내년 말 김해형 시내버스준공영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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