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소년 10명 중 4명,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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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청소년 10명 중 4명은 스마트폰 의존 현상이 심한 '과의존위험군'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의 '디지털 정보격차, 접근성, 스마트폰 과의존 분야 2022년도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위험군 비율은 23.6%로 2021년 24.2%보다 0.6%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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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청소년 10명 중 4명은 스마트폰 의존 현상이 심한 '과의존위험군'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의 '디지털 정보격차, 접근성, 스마트폰 과의존 분야 2022년도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위험군 비율은 23.6%로 2021년 24.2%보다 0.6%p 감소했다.
과의존위험군은 잠재적위험군과 고위험군을 합친 것으로 잠재적위험군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조절력이 약해져 일상생활에 문제 발생이 시작되는 단계를, 고위험군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해 일상생활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단계를 각각 의미한다.
연령대별 과의존위험군 비율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만3~9세 유아·아동은 1.7%p 감소한 26.7%, 만20세~59세 성인은 0.5%p 감소한 22.8%, 60대는 2.2%p 감소한 15.3%로 확인됐다. 하지만 만 10~19세 청소년만 40.1%로 전년 대비 3.1%p 상승했다.
청소년 과의존위험군과 일반사용자군을 대상으로 전년 대비 이용량이 증가한 콘텐츠를 조사한 결과 과의존위험군은 게임 및 영화·TV·동영상 이용량이 증가했다는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청소년만 과의존위험군이 증가한 원인에 대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 디지털포용정책팀 관계자는 "청소년 과의존위험군 중 고위험군은 감소 추세이며 잠재적위험군만 증가한 상태"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이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청소년의 경우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일반 국민의 디지털 접근 수준, 역량수준, 활용수준을 100으로 볼 때 이에 대비한 정보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을 뜻한다.
저소득층, 장애인, 농어민, 고령층 등 전국 17개 시·도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은 76.2%로 전년 대비 0.8%p 개선돼 최근 5개년 동안 연속 상승 추세로 나타났다.
계층별로는 고령층 69.9%(0.8%p↑), 농어민 78.9%(0.8%p↑), 장애인 82.2%(0.5%p↑), 저소득층 95.6%(0.2%p↑) 순으로 나타나 모든 계층에서 정보화 수준이 향상됐다.
상대적으로 이용 빈도가 높은 8개 업종의 웹사이트 1000개를 임의 추출한 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 웹 접근성 평균 점수는 60.9점으로 전년대비 0.1점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이 70.2점으로 양호했고 부동산업 접근성은 55.7점으로 가장 낮았다.
[윤영혜 기자 y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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