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교 "'리미트' 보면 응꼬에 털나", 박성광 "웃을 일 없는 요즘, '웅남이'로 웃으시길" (철파엠)

이연실 2023. 3. 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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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박성광, 김민교가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3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박성광, 김민교가 '철파엠 스페셜-감독 특집' 코너에서 각각 영화 '웅남이'와 연극 '리미트'를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영철이 "저는 김민교 씨와는 'SNL' 녹화날과 '아는 형님' 녹화날이 같아서 계속 부딪히고 박성광 씨는 제가 아끼는 후배다. 두 분은 인연이 있냐?"라고 묻자 박성광이 "저희도 오다가다 보고 야구시합도 같이 한다. 다른 팀으로 만나는데 항상 저희팀이 졌던 것 같다. 그 외에 사석에서는 뵌 적이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영철이 "오늘 두 분을 감독 특집으로 모셨다. 먼저 김민교 씨가 연출을 맡으신 연극 '리미트'는 어떤 연극이냐?"라고 묻자 김민교가 "할리우드에서 유명해진 한국인 감독이 첫사랑 수지라는 친구를 만나러 한국에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코미디다. 대학로에서 섹시 발랄 코미디의 최고봉이다"라고 소개하고 "저는 연출을 하고 더블캐스팅으로 배우로도 가끔씩 무대에 서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성광이 "쉽지 않은 일이다. 연출도 하면서 본인이 나가면 연출을 더 잘해야 된다. 저는 연출만 했다"라고 말하자 김영철이 "출연하고 싶은 욕구도 있었냐?"라고 물었고 박성광은 "엄청 많았다. 찍어놓은 것도 있는데 다 들어냈다"라고 밝혔다.

"예전에 연극 '발칙한 로맨스'도 연출하셨는데 극본 쓰시지 않았냐? 재밌었는데. '리미트'로 리메이크하신 거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김민교는 "맞다. 리메이크한 것이다"라고 답했고, "왜 제목을 바꾼 거냐?"라는 김영철의 질문에 김민교는 "'발칙한 로맨스'를 만들 때는 발칙한 이야기들이 많지 않아서 그런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이야기들이 많아져서 발칙한 것을 내세우기보다 이름도 바꾸고 요즘 코미디로 바꾼 것이다. 나이 먹으면서 그리고 싶은 코미디도 조금씩 달라지더라"라고 설명했다.

연극 제목 '리미트'에 대해 김민교는 "'제한'이라는 뜻과 '다시 만나다'라는 뜻, 두 가지 의미를 다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이 "김민교 씨는 'SNL' 때문에 개그맨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저도 처음에 개그맨인 줄 알았다. 사실 배우이면서 원래 연극 연출 쪽에서 유명하셨다. 개그맨으로 오해하시는 분 많냐?"라고 묻자 김민교는 "많다. 그런데 요즘 그 경계가 있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영화 '웅남이'에 대해 박성광은 "어제 개봉했다. 박성웅, 이이경, 염혜란, 최민수 선배님 나오시고 인간을 초월한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조직에 맞서는 웅남이의 좌충우돌 코미디다. 단군신화를 모티브로 했다"라고 소개했다.

김영철이 "저는 시사회에 초대 받아서 보고 왔는데 꼭 보셔야 한다. 웃음 포인트가 굉장히 많다"라며 관람 후기를 전하자 박성광은 "지금 이 시기에 딱 필요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라며 "웃을 일이 잘 없지 않냐. 웃음이 필요한 시기, 주말은 '웅남이' 보러 가는 날이다"라고 강조했다.

"영화 연출하면서 염증에 탈모까지 왔다고 하던데 지금은 괜찮으시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박성광은 "촬영하면서 원형탈모 오고 특정 부위에 염증이 생겨 고생 좀 많이 했다. 지금은 괜찮다"라고 답했다.

"특히 어느 배역에 가장 애착이 가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박성광은 "우선 우리 주인공 박성웅 선배님이 하신 웅남이 역할에 제일 애착이 간다. 그리고 제 모습이 많이 투영된 성형사 역할에 애착이 가고 신경을 썼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연극 '리미트' 보고 왔다. 보는 내내 재밌었다. 주연이 '펜트하우스'의 도비서 김도현 배우님이던데 캐스팅 계기가 너무 궁금하다"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김민교는 "김도현 씨는 제가 이 작품을 계속 해오면서 오디션을 3~4번 봤다. 제가 '조금 더 준비해서 와라, 조금 더 준비해서 와라' 라고 했고 결국 캐스팅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영철이 "캐스팅하실 때 중점적으로 보시는 건 뭐냐?"라고 묻자 김민교가 "연기는 이 역할로 저 친구를 좀 가르치면 할 수 있겠다만 보면 된다. 무대는 바로 앞에서 보지 않냐. 개인적으로 저는 그 사람의 매력을 본다. 매력이 있냐 없냐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라고 답했고 박성광도 "맞다.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으로 보는 게 아니라 직접 봐야 하니까"라며 공감했다.

"'웅남이'와 '리미트'를 꼭 봐야하는 이유를 다섯글자로 말해달라"라는 한 청취자의 요청에 먼저 박성광은 "월광과 약속"이라고 응수하고 "제가 '철파엠'에 월요일에 나올 때마다 '영화 준비하고 있으니 봐주세요' 라고 했다. 그때마다 꼭 보겠다는 문자를 많이 주셨다. 저와의 약속을 지켜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리미트'를 꼭 봐야하는 이유에 대해 김민교는 "응꼬에 털나"라며 "원래 비극을 코믹하게 다루는 것을 좋아한다. 울다가 막 웃고 웃고 있었는데 살짝 가슴이 저며오는 그런 게 있다"라고 강조하며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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