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 의혹` 제기한 안해욱씨, 전주을 재선거 출마..."尹정권 타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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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면서 오는 4월 5일 치러지는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선거에 안해욱(74·무소속)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 22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기호 7번의 안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고향이 경상도인 제가 전주을 재선거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 정치적 욕망이 있어서가 아니다"라면서 "윤석열 정권을 타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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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면서 오는 4월 5일 치러지는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선거에 안해욱(74·무소속)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 22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해욱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인물이다. 그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했다.
기호 7번의 안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고향이 경상도인 제가 전주을 재선거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 정치적 욕망이 있어서가 아니다"라면서 "윤석열 정권을 타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목격한 '쥴리'를 '쥴리'라고 한 게 무슨 죄냐"며 "그럼에도 저를 고발해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목에 칼이 들어와도 쥴리는 쥴리"라고 했다.
안 후보는 "새로운 민주정부를 세우기 위해 출마했다. 검찰 조직을 파멸하고 악질 검사들을 처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권은 김건희 정권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선되면 범민주 세력을 규합해 단일대오를 이루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겠다. 친일매국 정권에는 치명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전주에 대한 사정이 어두워 당선되면 지역 시의원들과 역량을 결집해 전주을 지역구를 교육 문화도시와 세계 태권도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강점으로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강직함을 꼽았다.
회견에는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참석해 안 후보에 대한 지지 발언을 했다.
안 후보는 지난해 1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예명으로 일하던 김 여사를 목격했다고 언급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번 재선거에 민주당은 책임 정치 차원에서 공천하지 않았다.
재선거에는 안 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김경민, 진보당 강성희, 무소속 임정엽, 무소속 김광종, 무소속 김호서 후보 등 6명이 출마한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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