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이 구미 농업을 살렸다... SK실트론 'my구미' 눈길

김동호 2023. 3. 20. 11: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실트론이 'my구미' 프로그램을 통해 못난이 농산물 야채칩을 선보이며 지역 농산물 살리기에 나섰다.

SK실트론은 초등학생 아이디어를 상품화한 못난이 농산물 야채칩 '갈릭 마브, 어니언 마브'를 국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SK실트론은 못난이농산물 야채칩의 원활한 사업화를 위해 3000만원 상당의 자금 지원과 김영빈 요리연구가 등 전문 컨설팅 및 멘토링, 판로 연계 등의 지원을 제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6학년 팀 아이디어 활용
못난이 농산물 활용 '야채칩' 출시
지역 상생, ESG 경영 돋보여
SK실트론이 사업화를 지원해 판매 중인 못난이농산물 야채칩, ‘갈릭 마브’와 ‘어니언 마브’. SK실트론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실트론이 'my구미' 프로그램을 통해 못난이 농산물 야채칩을 선보이며 지역 농산물 살리기에 나섰다.

SK실트론은 초등학생 아이디어를 상품화한 못난이 농산물 야채칩 '갈릭 마브, 어니언 마브'를 국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달 27일까지 판매할 예정으로, 현재 계획 대비 600% 이상의 판매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갈릭·어니언 마브는 구미, 의성 등 경북지역 농가를 통해 직접 구매한 마늘과 양파를 통째로 튀겨 만든 바삭한 후라이드칩이다. 지난해 SK실트론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형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시행한 'my구미(마이구미)' 프로그램의 성과다.

구미 정수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밝은E들' 팀은 버려지는 못난이농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한 먹거리인 야채칩을 개발했다. 농산물 선별작업 시 판매되지 못하는 못난이 농산물은 연간 총 생산량의 15~30%에 달한다.

구미 양파 농가 백인규 농부는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생산한 농산물을 단지 크기나 모양이 일정하지 않다는 이유로 헐값에 처분하거나 폐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못난이농산물을 활용한 야채칩 판매를 통해 농가도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SK실트론은 못난이농산물 야채칩의 원활한 사업화를 위해 3000만원 상당의 자금 지원과 김영빈 요리연구가 등 전문 컨설팅 및 멘토링, 판로 연계 등의 지원을 제공했다. SK실트론은 향후 판매처를 지속 확대해 지역 특산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야채칩 상품화를 위해 사회적기업 인간과공간과 플리마켓, 팝업스토어, 공동구매 등 다양한 판로개척을 진행하고 있다.

SK실트론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지역 농가, 사회적기업, 요리연구가 등이 함께 노력하여 상품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사회·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행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K실트론은 올해 my구미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초·중등생 학생 참여를 550명까지,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도 6개사까지 협력해 운영할 예정이다.
#SK실트론 #농산물 #못난이 #my구미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