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초점] '소울메이트''샤잠! 신들의 분노'…개봉 첫 주말 관객 홀릴까

조은애 기자 2023. 3. 1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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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의 인기가 견고하다.

지난 13일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단 기록을 세우며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몰고 온 일본 애니메이션의 흥행 기운을 제대로 이어받은 분위기다.

올해 초 마블의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혹평 속 154만 관객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DC '샤잠! 신들의 분노'가 무너져가는 마블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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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영화 포스터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의 인기가 견고하다. 지난 13일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단 기록을 세우며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몰고 온 일본 애니메이션의 흥행 기운을 제대로 이어받은 분위기다. 이 가운데 국내외 기대작 두 편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다미, 전소니 주연의 '소울메이트'와 DC코믹스 신작 '샤잠! 신들의 분노'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이 '스즈메의 문단속'의 기세를 꺾고 개봉 첫 주말 반전 흥행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영화판 '디토'의 탄생…'소울메이트'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다. 지난 2017년 개봉한 주동우, 마사순 주연의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에 한국적인 색채를 더했다. 가장 눈여겨볼 포인트는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던 두 사람이 어른이 되면서 겪는 관계의 굴곡을 섬세하게 그린 김다미, 전소니의 열연이다. 영화의 주요 배경인 싱그러운 제주 풍광과 화면 전체에 감도는 아련한 감성도 매력적이다.

맑고 따뜻한 '소울메이트'만의 매력에 실관람객들의 호평도 쏟아지고 있다. '스즈메의 문단속'에 밀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지만, 남다른 완성도를 자랑하는 만큼 입소문을 기대해볼만하다.

◆ DC코믹스의 미래 '샤잠! 신들의 분노'

DC코믹스의 신작 '샤잠! 신들의 분노' 역시 기대작이다. 영화는 문제아로 취급받던 신의 능력을 가진 슈퍼히어로들이 빼앗긴 힘을 되찾으려는 신들과 세상의 운명을 건 위험한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편 '샤잠!'에 이어 데이비드 F.샌드버그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다. 슈퍼히어로 제커리 리바이의 독보적인 존재감과 한층 커진 액션 스케일이 DC 팬들의 '덕심'을 자극한다. 특히 향후 DC 세계관에 중요한 역할을 해낼 샤잠 유니버스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DC와 경쟁했던 마블은 최근 복잡해진 세계관과 진부한 스토리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마블의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혹평 속 154만 관객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DC '샤잠! 신들의 분노'가 무너져가는 마블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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