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찾아가는 여성 일자리 ‘굿잡 버스&카페’ 운영

대구시는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 단절 또는 미취업 여성을 위한 찾아가는 취업 상담 서비스 ’굿잡(Good Job) 버스&카페’를 20일 카페 프랑제리 칠곡홈플러스점에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여성 구직자들이 굿잡 버스에서 구직 상담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2016년부터 시작헌 굿잡 버스는 지금까지 총 100회를 운영했다. 현장 면접을 진행한 2064명 가운데 142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첫 행사는 여성 친화 직종으로 분류된 8개 기업체가 참여해 32명의 여성을 채용한다.

현장면접 후 바로 채용하는 직접 채용은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씨제이프레시웨이 등 2개 업체에서 16명을 모집한다.

구직자를 해당 기업에 추천하는 간접 채용은 대구시티병원, 장보고식자재마트 칠곡점, 시스템(STM) 수학학원 등 6개 업체가 참여해 16명을 모집한다. 채용 모집 직종은 물류사원, 조리원, 경리사무원, 매장계산원, 매장진열원, 간호조무사, 학원강사, 요양보호사 등이다.

지난 2022년 굿잡 카페에서 여성 구직자들이 구직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행사에서는 개인 경력, 나이, 경력 단절 기간 등을 고려한 일대일 맞춤형 취업상담, 구인·구직정보, 여성유망직종 직업훈련과정 안내, 심리상담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행사 당일 현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 대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문의하면 경력, 나이, 희망 직종 등을 고려한 맞춤형 직업상담과 취업 연계는 물론 취업 후 사후관리 서비스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굿잡 버스는 시·공간적 제약으로 소외되기 쉬운 구직자와 구인 업체 지원을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직업상담사가 찾아가는 취업 지원이 목적"이라며 “이번 행사가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자기 일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