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할인에 소비자 몰려”…이마트24, 초특가 행사 지속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에서 한 소비자가 초특가 행사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이마트24]

고물가 동향 속에서 이뤄진 이마트24의 초특가 할인행사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16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마트24가 지난달 생필품 초특가 행사로 준비했던 계란 물량은 남김없이 완판됐다. 또 10kg 쌀과 1ℓ 우유도 준비된 물량의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프로모션이 인기를 끌면서 이를 비롯한 이마트24의 지난달 행사 상품 매출은 전월 동기보다 57% 증가했다. 이마트24는 계란과 쌀 등을 생산하는 협력사로부터 평소 물량의 최대 10배까지 추가 매입해 단가를 낮춘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마트24는 이달 동안 1900여개 상품에 대해 ‘1+1(원플러스원)’과 ‘2+1(투플러스원)’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행사 상품 수를 전년 동기보다 400여개 늘리며 역대 3월 중 가장 많은 상품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마트24가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고물가에 대응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를 촉진시켜 가맹점의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마트24는 이달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등급 계란과 우유, 쌀, 생수, 세제 등 23종의 상품을 엄선해 ‘1+1’ 또는 ‘업계 최저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예컨대 ‘무항생제 1등급 초란 15구’의 경우 ‘1+1’을 적용, 30구를 7000원에 판매한다.

또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남양 경기미 10kg’은 업계 최저가인 3만1800원에, ‘농협 한라봉 2입’은 370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이마트24는 할인과 덤 증정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전국 이마트24 매장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지난달에 선보인 초특가 행사의 흥행에 힘입어 소비자들이 이달에도 생필품과 먹거리 등 다양한 상품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 상품 카테고리를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물가에 대응하는 초저가 마케팅을 지속 선보여 전국 이마트24 매장이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줄이기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근거리 알뜰 쇼핑 채널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