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종 무실점·문성주 3안타·이정용 세이브, LG 의미있는 시범경기 승리[SS대구in]

윤세호 2023. 3. 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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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경기였다.

LG가 이상적인 시범경기를 만들었다.

LG는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시범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지난 14일 창원 NC전에 이어 시범경기 두 번째 세이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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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는 LG 선수들. 제공 | LG 트윈스
[스포츠서울 | 대구=윤세호기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경기였다. 기대가 큰 선발 유망주가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작년 신데렐라맨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마무리투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투수는 세이브를 올렸다. LG가 이상적인 시범경기를 만들었다.

LG는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시범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강효종이 3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고 전날 홈런 포함 4안타를 기록한 문성주는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대표팀에서 돌아온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검진결과 2주 휴식에 돌입하는 가운데 이정용이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범 경기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창원에서 2승을 거둔 후 전날 시범경기 첫 패배를 당했지만 바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핵심 포인트는 강효종의 투구였다. 당장은 5선발, 미래에는 에이스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강효종이다. 스프링캠프 내부평가도 높았는데 첫 시범경기부터 진가를 발휘했다. 속구 최고구속 시속 150㎞를 찍었고 슬라이더,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이전에 보완점이었던 제구력이 안정된 모습이었다.

문성주는 2번 타산에서 해결사 구실을 했다. 하위타순에서 찬스를 만들면 적시타를 날렸다. 속구, 변화구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타격을 펼쳤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타격 컨디션이 정말 좋은데 본인만 모르는 것 같다”고 웃으면서 “경험이 더 쌓이면 자신의 컨디션을 알고 더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문성주를 평가했다. 시범경기 4경기에서 9안타 8타점 타율 0.500을 기록하고 있다.

선취점부터 LG가 뽑았다. LG는 5회초 선두타자 손호영이 2루타를 터뜨렸다. 박해민의 1루 땅볼로 1사 3루, 그리고 문성주가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6회초에는 홈런이 터졌다. 2사 후 박동원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6회말 삼성도 반격했다. 삼성은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피렐라가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7회초 선두타자 손호영의 볼넷으로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이천웅이 2루타를 터뜨렸고 문성주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무사 1, 3루에서 송찬의가 3루 땅볼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 이천웅이 득점했다. 8회말에는 대타 오지환이 2루타, 1사 3루에서 김기연이 우전 적시타를 쳤다.

5점을 뽑은 LG는 9회말 이정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정용은 이해승과 김재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으며 세이브를 올렸다. 지난 14일 창원 NC전에 이어 시범경기 두 번째 세이브다.

한편 삼성도 선발진에서 희망을 봤다. 양창섭이 안정적인 투구로 3.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날 백정현이 무너지며 선발진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양창섭이 선발진 진입 청신호를 밝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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