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육영재단, 경상국립대 20억원 기부…"인재를 돕자"

정경규 기자 2023. 3. 16.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는 오는 17일 가좌캠퍼스 GNU컨벤션 센터에서 (재)남양육영재단에서 발전기금 20억원 기부 약정식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남양육영재단은 경상국립대에 발전기금(학생 장학금) 2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재단은 2007년부터 2021년까지 경상국립대 기초의학 전공자 중 추천받은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다가 2022년 2월 경상국립대에 발전기금 8400만원을 기부하면서 본격적으로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17일 가좌캠퍼스 GNU 컨벤션센터 발전기금 기부 약정식
사천출신 고(故) 이두정 남양저축은행 회장이 설립한 공익법인

[진주=뉴시스]고(故) 이두정(사진 왼쪽) 회장과 이상명 이사장.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는 오는 17일 가좌캠퍼스 GNU컨벤션 센터에서 (재)남양육영재단에서 발전기금 20억원 기부 약정식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남양육영재단은 경상국립대에 발전기금(학생 장학금) 2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앞으로 10년간 해마다 2억원씩 출연하기로 한 것이다.

재단은 2007년부터 2021년까지 경상국립대 기초의학 전공자 중 추천받은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다가 2022년 2월 경상국립대에 발전기금 8400만원을 기부하면서 본격적으로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대학원생 10명(월 40만원씩 1년간)과 학부생 10명(월 30만원씩 1년간) 등 모두 20명 대학생의 생활비성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경상국립대 대학원에서는 석박사통합과정 2명, 박사과정 5명, 석사과정 3명을 선발했고 학부에서는 인문대학 2명, 자연과학대학 2명, 공과대학 4명, 융합기술공과대학 2명을 선발했다.

남양육영재단(이사장 이상명)은 경남 사천(옛 삼천포) 출신으로 경기도에서 ‘남양저축은행’(옛 남양상호신용금고)을 창업한 고(故) 경인(耕人) 이두정 회장이 2003년 6월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이두정 회장은 ‘주경야독하던 때에 받은 은혜에 보답하고, 태어나 자란 고향(사천)과 생업의 터전이 된 지역사회(구리) 후학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해 그가 생각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이두정 회장은 이상명 현 재단 이사장의 선친이다.

남양육영재단의 설립 목적은 ‘올바른 가치관과 건전한 정신으로 학업에 정진하는 인재들을 돕기 위한 장학사업’이다. 처음 설립할 때 개인재산 2억원을 출연했으며 해마다 기부금을 출연해 2023년 현재 기본재산은 130억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장학생 737명에게 25억 4100만원을 지원했다.

이두정 회장은 사천시 남양동 출신으로 고려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조흥은행에 입행해 영업부장을 역임한 후 1983년 2월 경기도 구리시에서 남양상호신용금고를 설립해 2017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하였고 2021년 9월 90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다.

이상명 현 이사장은 명지고, 상지대, 일본 나고야상과대학원을 나왔다. 1990년 11월 남양저축은행에 입행해 차장, 부장, 이사, 상무, 전무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경영수업을 쌓은 뒤 2017년 대표이사를 맡았다.

권순기 총장은 이어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온 마음을 다해 장학사업에 매진하시는 이상명 이사장님의 정신은 우리 모두 본받아야 할 개척정신에 닿아있다”며 “남양육영재단이 추구하는 정신, 곧 ‘올바른 가치관과 건전한 정신으로 지역에서 씨를 뿌리고 꽃을 피우는 아름다운 인재를 키움으로써 보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