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님 호칭 절대 불가"…정동원, 서공예 입학식→신입생 대표 선서 [종합]

2023. 3. 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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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정동원의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이하 서공예) 입학식 현장이 공개됐다.

15일 정동원의 유튜브 채널 '정동원TV'에는 '정동원 고등학교 입학합니다. 서공예 입학식 [eng]'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동원은 서공예 특유의 노란색 교복을 입은 채 등장했다. 훌쩍 큰 정동원의 훤칠한 키와 훈훈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동원은 입학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학교로 들어섰다.

이어 정동원은 "나 못하겠는데? 떨리는데? 너무 긴장되는데"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정동원이 입학식에서 신입생 대표로 선서를 맡았기 때문. 그는 친한 형인 '리틀싸이' 황민우에게 "어떡하냐. 긴장된다. 선서해야 된다 나"라며 토로하기도 했다.

입학식을 기다리며 정동원은 "정동원 외 234명은 본교에 입학하여 학교의 교칙을 준수하고 지성과 예술 역량을 갖출 인재가 되기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은 엄숙히 선서합니다. 2023년 3월 2일. 신입생 대표 정동원"이라며 또박또박한 목소리로 선서문 낭독을 연습했다.

긴장이 풀린 듯 정동원은 사투리 버전 선서와 다나카 버전 선서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스태프와 최근 다녀온 베트남 여행에 대해 도란도란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지나갈 때마다 텔레그램 물어보고 몇 살이냐고 물어봤다. '유 베리 핸섬보이(You very handsome boy)' 이래서 '땡큐. 유 소 뷰티풀(Thank yoy. You are so beautiful)'이라고 했다"며 베트남 여행기를 설명했다.

이를 들은 한 스태프가 "열일곱 살이냐고 했느냐"라고 묻자 정동원은 "아니다. 투웬티 투(Twenty two) 이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스태프가 "영어가 늘었다"고 칭찬하자 그는 "땡큐. 땡큐 소 머치(Thank you. Thank you so much)'라며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베트남 노래더라"라며 틱톡과 릴스에서 유행 중인 춤과 노래도 선보였다. 스태프가 "틱톡 찍어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정동원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다시금 춤을 췄다. 그러더니 "저기서 다 보고 있었을 것 같다. 보고 있었을 것 같다. 다 쳐다보지 않느냐"며 쑥스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스태프가 "안 보인다. 안 보인다. 괜찮다, 괜찮다"고 달래자 정동원은 "안 보이느냐. 한 번만 더 추겠다. 잘못 추겠다"며 재도전에 나섰다. 쑥스러워하면서도 완벽함을 추구하는 정동원의 프로페셔널 한 면모가 눈길을 끌었다.


드디어 입학식의 시작. 정동원은 학생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자리에 앉았다. 정동원이 손을 들어 인사하자 학생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정동원은 학생들의 요청에 셀카를 찍거나, 초콜릿을 건네받는 등 입학식 첫날부터 소중한 학창 시절 추억을 쌓았다.

이어 신입생 선서 차례가 되자 정동원은 신입생 대표로서 단상에 올랐다. 정동원은 장난기와 긴장은 찾아볼 수 없는 모습으로 훌륭히 선서를 마쳤다. 입학식이 끝난 뒤에는 1년 동안 수업을 들을 교실로 향했다. 정동원의 등장에 반 친구들은 "잘생겼다", "한 공간에 같이 있다니 영광이다"며 박수로 맞이했다.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은 뒤, 정동원은 팬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무사히 입학식을 마쳤다. 삼삼삼오오 모인 팬들은 이번에도 역시 환호하며 정동원의 입학식을 다시 한번 축하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정동원의 서공예 입학식을 앞두고 "학교는 가수의 사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졸업식과 마찬가지로 왕자님 호칭과 연두색 의복 착용 등은 절대 불가함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정동원의 서공예 입학 소식과 함께 소속사의 '왕자님 호칭 절대 불가능'이라는 지침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며 큰 화제를 모았다.

[서공예에 입학한 가수 정동원. 사진 = 유튜브 채널 '정동원TV'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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