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위 1% 부자, 순자산 얼마나 있을까
최형석 기자 2023. 3. 15. 20:02
[모닝]
대한민국에서 상위 1% 부자에 들려면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이 32억8000만원은 돼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1% 가구의 순자산 기준선은 32억7920만원으로 2021년(29억원)보다 4억원 가깝게 증가했다.
가계금융복지조사 대상 1만7900가구 중 순자산 상위 1%에 드는 187가구의 평균 자산은 53억7000만원이었다. 이 중 부동산이 43억7300만원으로, 전체 자산의 81%가 넘었다. 한국 전체 가구의 평균 부동산 자산 비중(74%)보다 높았다. 평균 금융자산은 9억원이었고, 부채는 5억1700만원씩 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 가구의 연 평균 소득은 2억1600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6400만원)의 3.4배였다. 근로소득이 9300만원으로 가장 컸고, 배당·이자 등의 재산소득(7300만원), 자영업자 등의 사업소득(4000만원) 순이었다. 특히 재산소득은 전체 가구 평균(430만원)의 17배나 됐다.
여유 자금을 굴리기 위해 금융자산에 투자할 때 선호하는 방법으로는 은행 예금(46%)이 제일 많았고, 주식 등 직접투자(27%), 펀드 등 간접투자(9%)의 순이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누가 멍 제일 잘 때리나”…3등 곽윤기 “종소리에 심장 두근두근”
- 나무 들이받은 SUV 전기차, 2명 숨져... 운전자 “급발진”
- 데뷔 35년, 고현정이 유튜브 개설한 이유 들어보니
- 美 지원 무기 도착 전에…우크라 전선 넓힌 러시아
- 반도체 생태계 육성 10조 투입... ‘소부장’ 강소기업 늘린다
- [만물상] 청와대 개방 2년
- 민주 최고위원들 “李대표 연임해야” 찬성 릴레이
- ‘明心은 秋’... 하루아침에 국회의장 후보 물러선 조정식·정성호
- ‘죽창가·탄핵 시즌2′ 꺼내 들고... 강경 치닫는 민주당
- 고졸 신인 한화 조동욱, 데뷔전 선발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