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이어 또 100만 관객 돌파…日 애니메이션 ‘훈풍’

2023. 3. 1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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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가장 빨리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그리고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많은 관람객을 모은 영화. 

전부 일본 애니메이션입니다.

왜 그런건지 권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카페입니다.

입구부터 최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벽보와 물품으로 가득합니다.

매장엔 좌석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엽서, 소설 등 관련 물품은 일부 품절됐습니다.

[길동현 / 충북 청주시]
"클리어 파일, 그다음에 포스터 6종이거든요. 지그소 퍼즐 500피스짜리. 이건 소설 판인데 스페셜 리미티드고…."

특이한 점은 영화 개봉 전부터 이 카페가 입소문을 탔다는 겁니다.

[박종산 / 경기 김포시]
"너 이거 봤어? 하면서 정보 공유도 하고. 되게 좋은 거 같아요."

국내에 많은 팬을 보유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은 어제 개봉 엿새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영화의 소재는 동일본 대지진.

[<스즈메의 문단속> 中]
"사람들 마음이 사라진 쓸쓸한 장소에 뒷문이 열리거든."

고등학생 주인공이 재난을 부르는 문을 닫기 위해 사투를 벌입니다.

평일 오전에도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성우 / 서울 강남구]
"사실 어제 한번 봤거든요. 그런데 또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아요."

또다른 일본 애니메이션 '슬램덩크'는 지난 주말 4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개봉 영화 최다 관객입니다.

한 사람이 같은 영화를 보고 또 보는, 이른바 'N차 관람'이 많은 게 흥행의 비결인데, '스즈메의 문단속'도 비슷한 골수팬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한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취재 : 강승희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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