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대한민국 영토 16배 쓰레기 섬 “악몽 같아” 경악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3. 3. 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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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연출 김형오, 이윤호, 서용석) 90회에서는 모든 생명의 근원인 바다가 이젠 죽음의 바다가 된 이유를 알아본다.

지난 '기후 위기' 편에서 환경오염에 대한 섬뜩한 경고로 화제를 모은 기후∙해양 과학자,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남성현 교수가 다시 한번 강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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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사진ㅣtvN
바다 위 거대한 쓰레기 섬이 등장했다?

14일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연출 김형오, 이윤호, 서용석) 90회에서는 모든 생명의 근원인 바다가 이젠 죽음의 바다가 된 이유를 알아본다.

지난 ‘기후 위기’ 편에서 환경오염에 대한 섬뜩한 경고로 화제를 모은 기후∙해양 과학자,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남성현 교수가 다시 한번 강연에 나선다. 남 교수의 출연에 규현을 비롯한 MC들은 “작년에 들은 수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이라며 환호로 반겼다. 남 교수 역시 지난 방송에 대한 주변 반응을 전하며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론 마음이 무거웠다고 전했다. 그 이유는 바로 기후 위기 외에도 지구 환경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날 남 교수가 강연에서 소개할 환경 문제는 바로 ‘바다 오염’. 남 교수에 따르면 오염과 기후 위기로 인해 인류역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은 바다는 바다환경과 바닷속 생태계까지 붕괴될 위기에 처해있다. 현재 세계 최소 700여 개의 바다가 생명이 살아갈 수 없는 죽음의 바다로 진단을 받았으며, 지금 이대로라면 수십 년 안에 바다 생물의 87%가 멸종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남 교수는 해양 생태계의 붕괴는 인류의 멸종까지 이어질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상황이라고 덧붙인다.

특히 대량생산과 소비혁명 시대에 등장한 플라스틱은 북태평양 한가운데 대한민국 영토의 16배가 되는 거대한 쓰레기 섬을 만드는가 하면 해양 생물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원인이 되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기형적인 몸으로 성장한 바다거북, 매년 백만 마리 이상 죽음을 맞이해 멸종 위기에 놓인 바다 새 ‘앨버트로스’ 등의 사례를 보고 MC와 출연진들은 “악몽 같아요”, “너무 참담해요”라며 경악과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남 교수는 소중한 바다 동물 ‘고래’가 어떻게 바다를 지키고 있는지 그 역할을 소개하는 것과 동시에,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고래의 안타까운 현실도 짚어줄 예정이다. 이외에 수은 상승과 산소 부족 현상, 빈번하게 일어나는 원유 유출 사고 등 바다를 극한의 위기로 몰아넣는 다양한 원인에 대해 상세히 짚어줄 예정이다.

이날 여행 메이트로는 ‘유럽연합 기후행동 친선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벨기에 출신 줄리안과 캐나다에서 온 마이클이 함께 한다. 특히 한국에 온 이후 15년 넘게 줄곧 제주도에서 거주해왔다고 밝힌 마이클은 프리랜서 PD답게 직접 담아온 제주 해녀들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아열대 바다로 변해버린 제주 바다의 심각한 현실을 전하는 등 한층 풍성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 인문학 예능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언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 14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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