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학교폭력, 피해자에 큰 트라우마…회복지원 중요"

김정현 기자 2023. 3. 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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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4일 학교폭력은 피해자에게 깊은 트라우마(trauma, 정신적 외상)를 남기는 만큼 정신건강 회복 지원에 힘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에 대한 정신건강 지원에 중점을 두고 피해자 보호 대책을 검토 중이며, 이날 간담회는 현장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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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늘 정부서울청사서 정신건강 전문가 간담회
"ADHD 등 분석…폭력발생 가능성 조기 발견을"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학교폭력 근절 대책 마련을 위한 정신건강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3.14. dahora83@newsis.com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4일 학교폭력은 피해자에게 깊은 트라우마(trauma, 정신적 외상)를 남기는 만큼 정신건강 회복 지원에 힘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무궁화홀에서 열린 '학교폭력 근절 대책 마련을 위한 정신건강 전문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학교폭력은 피해자에게 깊은 충격과 마음의 상처를 남겨 우울, 불안, 자살시도 등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장기적 트라우마로 큰 고통을 주고 있다"며 "가해자에 대한 엄정 조치와 피해 학생을 위한 신속한 정신건강 지원 등 주변의 세심한 지원과 배려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의 사소한 문제 행동에서부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ADHD) 등의 문제를 심리적·정서적·의학적으로 깊이 분석해 폭력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발견,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 9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보고한 '학교폭력 근절대책 추진방향'에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즉시 분리와 학교장 긴급조치 제도를 강화하는 한편 피해자 대상 심리상담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에 대한 정신건강 지원에 중점을 두고 피해자 보호 대책을 검토 중이며, 이날 간담회는 현장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 자리에는 강윤형 한국학교정신건강의학회장, 김형숙 한양대 교수, 신의진 연세대 교수, 이소희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등 정신건강과 심리지원 분야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했다.

유인선 충남다사랑학교 전문상담교사를 비롯, 보건교사, 교육청 담당 장학사 등도 함께 자리했다.

이 부총리는 그간의 학교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제도를 소개하면서도 학교폭력 조기 발견, 새로운 유형의 사안에 대한 분석, 대응 및 교육, 실효성 있는 예방 활동 등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부총리는 "최근에는 언어폭력,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한 사이버 폭력 등 그 양상이 복잡, 다변화되고 있다"며 "더 이상 학생 간에 발생하는 일방, 지속적 학교폭력을 방치하는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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