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통장 매력없다?...해지폭증에도 190만명 새로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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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전체 가입자 수가 7개월째 감소하고 있지만 같은기간 190만명 가량이 새로 통장을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파이낸셜뉴스가 청약통장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6월 이후 올해 1월까지 7개월간 매월 평균 27만명이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신규로 가입했다.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는 지난해 6월(2859만명) 이후 계속 감소해 올 1월에는 2773만명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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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청약통장 전체 가입자 수가 7개월째 감소하고 있지만 같은기간 190만명 가량이 새로 통장을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파이낸셜뉴스가 청약통장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6월 이후 올해 1월까지 7개월간 매월 평균 27만명이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신규로 가입했다. 현재는 주택청약종합저축만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는 지난해 6월(2859만명) 이후 계속 감소해 올 1월에는 2773만명까지 추락했다.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통장 해지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부터 올 1월까지 280만명 가량이 통장을 해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통장 해지자가 51만명으로 5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해 7월부터 매달 평균 27만명이 통장을 새로 개설한 점이다. 월별 신규 가입자는 지난해 7월 26만명, 8월 30만명, 9월 29만명, 10월 27만명, 11월 29만명, 12월 23만명, 올 1월 26만명 등이다. 올 1월에는 전달 대비 신규 가입자가 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청약 관련 규제를 대폭 해제하면서 청약통장 매력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1·3 대책’에 따라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수도권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면서 청약 규제가 사라졌다. 무엇보다 추첨제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비규제지역의 경우 추첨제 비율이 전용 85㎡ 이하 60%, 85㎡ 초과 100%다. 가점이 낮은 2030세대도 가능성이 생긴 셈이다. 오는 4월부터는 규제지역 내에서 추첨제로 분양받을 수 있는 물량도 늘어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규제가 대거 풀리면서 청약통장 쓰임새도 예전보다 커지고 있다”며 “여려 면에서 해지하는 것보다 갖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고 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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