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목동점에 MZ 전문관 선봬... 신진 패션 브랜드·맛집 들여

현대백화점 목동점 더로비 매장 전경.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목동점 별관에 신진 브랜드로 채운 ‘MZ 전문관’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더현대서울과 판교점, 더현대대구에서 입증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맞춤형 큐레이션 전략을 발전시켜, 상권 최고의 MZ 전문관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목동점 별관 지상 1층부터 지하 3층까지 총 1만6809㎡(약 5000평) 규모에 패션,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등 총 227개 브랜드를 들였다. 이 중 38개 브랜드는 백화점에 첫 입점한 브랜드며, 20개 브랜드는 서울 서부상권에서 처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목동점 별관은 전통적인 백화점 영캐주얼 상품군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MZ세대에게 높은 팬덤을 가진 신진 패션 브랜드를 비롯,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대거 선보여 2030세대들이 머물고 즐기고 싶은 공간으로 꾸몄다”라고 했다.

1층 ‘더로비’는 2618㎡(약 790평) 규모로, 목동 상권을 겨냥한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LCDC, 벨벳트렁크 등 서울 청담동, 성수동 등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편집숍을 비롯해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마랑 에뜨왈, 와인 전문매장 와인웍스,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카페키츠네, 아트 갤러리 크로스리딩 등을 구성했다.

9127㎡(약 2760평) 규모의 지하 2층 공간은 ‘센트럴커넥션’을 조성했다. MZ세대로부터 높은 팬덤을 가지고 있는 신진 패션 브랜드와 맛집을 중점적으로 구성했다. 패션 브랜드 인사일런스, 드로우핏, 어파트프롬댓, 가로수길 마들렌 맛집 에뚜왈, 연남동 태국음식 맛집 쌉, 튀르키예식 샌드커피 전문점 논탄토 등이 대표적이다.

지하 3층에는 2248㎡(약 680평) 규모의 ‘스포츠 그라운드’로 꾸몄다.

현대백화점은 차별화된 공간 경험 제공을 위해 매장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1층은 호텔 라운지 콘셉트로 매장을 조성해 브런치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연출했고, 지하층엔 감각적인 조명과 타일을 적용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들여와 MZ세대에게 현대백화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점포에 MZ 특화 공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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