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경험을 팝니다" 외식가, MZ 겨냥 '특화매장' 확대

김혜경 기자 2023. 3. 12.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오프닝으로 외식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외식업계가 특화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식사를 하는 공간이 아닌 색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이색 매장'으로,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특화매장은 경험과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이라며 "외식업계는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MZ세대에 어필하기 위해 특화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배스킨라빈스 가로수길점. (사진출처: 배스킨라빈스 제공) 2023.03.10.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리오프닝으로 외식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외식업계가 특화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식사를 하는 공간이 아닌 색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이색 매장'으로,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PC 배스킨라빈스는 MZ세대 소비자 공략을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가로수길은 패션, 예술, 문화 등 MZ세대들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이끄는 성지로서, 배스킨라빈스는 가로수길 초입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

이 매장은 197.35㎡(약 60평), 68석 규모로, 시그니처 컬러 핑크를 적용한 매장 인테리어는 물론, 음료와 디저트까지 컬러와 디자인에 힘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

특히 핑크 시그니처 메뉴, 수제 케이크 등 차별화된 이색 메뉴들을 통해 디저트 맛집을 찾아 웨이팅을 마다하지 않는 MZ 세대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는 색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인 ‘베이커리 특화매장’을 올해 출점 전략으로 세웠다.

엔제리너스는 간편한 식사와 디저트를 선호하는 고객 소비 트렌드에 맞춰 2021년 ‘석촌호수DI점’ 리뉴얼 오픈 이후 현재 전국 20여곳의 지역 유명 제빵 브랜드와의 협업 매장을 지속 확대 운영 중에 있다.

엔제리너스의 베이커리 매장은 오전에 만든 베이커리 제품을 신선한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받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2021년 석촌호수DI점 리뉴얼 오픈 이후 20여개 베이커리 특화 매장을 운영 중이며 고객들의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중심 상권 내 특화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스타벅스 '더북한산점'.(사진출처: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2023.02.15.


스타벅스는 출점 지역 선정에 공을 들인 특화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월 문을 연 '더북한산점'이 대표적이다. 더북한산점은 서울 은평구 북한산국립공원 입구 인근에 지상 1,2층과 루프탑 등 약 300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서울을 벗어나 교외로 나가지 않아도 북한산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경동시장 내 ‘경동1960점’을 열었다. 1960년대 지어진 뒤 사용되지 않는 폐극장을 리모델링한 이 매장은 판매금액의 일부를 모아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도 만든다. 또 지역 아티스트들이 정기적으로 공연할 수 있는 공연 공간을 매장 안에 마련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선릉아이타워점’을 베이글 특화 매장인 '베이글 랩’(LAB)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이 매장에서는 기본 베이글 외에도 베이글 피자, 샌드위치 등 이색적인 베이글 메뉴들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특화매장은 경험과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이라며 "외식업계는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MZ세대에 어필하기 위해 특화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