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절친' 오리에의 슬픈 과거..."동생 총격사 이후 사흘 만에 뛰었어"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서지 오리에가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1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 수비수 오리에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 동생이 살해된 지 사흘 만에 경기에 출전했다고 말했다. 그의 동생 크리스토퍼는 지난 2020년 7월 오리에와 토트넘이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2-1로 승리한 다음 프랑스 나이트클럽 밖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리에는 "나는 어머니를 위해 뛰었다. 삶이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드릴 필요가 있었다. 우리는 그토록 사랑했던 동생을 잃었다. 하지만 경기에 출전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이것이 내 일이기 때문이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좋지 않은 순간이었지만 나는 강했다. 어머니에게 '맞아요, 우리는 동생을 잃었지만 어머니 삶에는 또 다른 아들이 있어요. 어머니와 가족을 위해 다시 최선을 다할 거예요'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슬픔을 딛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오리에는 2017년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2,500만 유로(약 338억 원)라는 적지 않은 이적료를 기록한 만큼 당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키어런 트리피어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난 다음 주전 자리까지 확보했다. 하지만 오리에는 크고 작은 부상과 함께 경기 외적인 구설수로 아쉬움을 낳았다. 기복 있는 플레이와 공수 양면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비판을 받았다.
결국 오리에는 2021년 여름 스페인 비야레알로 떠나면서 토트넘과 작별했다. 지난해에는 EPL 승격 이후 돈다발을 푼 노팅엄에 입단하여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리그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을 포함해 20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오리에는 과거 토트넘 시절 동생이 총격 사건으로 세상을 떠났던 당시를 회상하며, 슬픔에 빠진 어머니를 위해 사흘 만에 그라운드를 누볐다고 털어놓았다. 오리에는 노팅엄의 잔류를 위해 계속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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