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용 매직' LG생활건강 이어 휴젤서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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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이 휴젤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된다.
LG생활건강의 17년 연속 성장을 이뤄낸 차 후보자가 휴젤의 글로벌 성장도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실제로 차 후보자의 취임 첫해 1조 원이었던 LG생활건강의 매출은 지난해 7조 원 수준으로 늘었다.
휴젤 관계자는 "차 후보자는 다양한 사업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뛰어난 사업 역량을 인정받아온 만큼 기존 이사회와 함께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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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이사회, 차석용 전 부회장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의결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취임 후 '17년 연속 성장' 성과
[더팩트|문수연 기자]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이 휴젤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된다. LG생활건강의 17년 연속 성장을 이뤄낸 차 후보자가 휴젤의 글로벌 성장도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차석용 전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의결했다.
경기고, 미국 코넬대 경영대학원을 나온 차 후보자는 쌍용제지·한국P&G·해태제과 사장 등을 지내고 LG생활건강으로 자리를 옮겨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8년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경영에 나선 이후 17년 연속 성장이라는 기록을 세워 '차석용 매직'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차 후보자의 취임 첫해 1조 원이었던 LG생활건강의 매출은 지난해 7조 원 수준으로 늘었다. 2005년 1분기부터 2021년 3분기까지 한 개 분기를 제외하고는 66분기 연속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차 후보자의 전략은 인수합병과 사업 다각화였다.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과 화장품 사업에 주력하고 있었는데, 2005년 기저귀와 생리대 사업을 시작했고 2007년에는 코카콜라를 인수하며 음료 시장에 뛰어들었다.
글로벌 사업 확장도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 중화권을 중심으로 럭셔리 브랜드 '후'를 통해 성과를 창출했으며, 일본, 동남아, 북미로도 사업 영토를 확장해 나갔다. LG생활건강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15년 20% 수준에서 지난해 40% 이상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휴젤은 차 후보자가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이사회와 함께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휴젤은 '글로벌 영토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와 HA 필러 '더채움'은 지난해 4분기 해외 시장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으며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23.6% 급증한 218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보툴렉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했는데, 해외 시장의 경우 중국, 유럽, 태국, 대만, 브라질 등에서 매출이 급증했다. 유럽은 주요 11개국을 포함해 총 20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더채움'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에서의 점진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품목허가를 획득한 중국 선적이 본격화되며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
휴젤은 올해도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럽의 경우 16개국에서 허가를 추가로 획득해 연내 총 36개국 품목허가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며 북미, 오세아니아 등 신규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차 후보자는 다양한 사업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뛰어난 사업 역량을 인정받아온 만큼 기존 이사회와 함께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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