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2032년까지 고품질 공공주택 80만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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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032년까지 고품질의 공공주택 8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오는 2032년까지 고품질주택 80만 가구 공급, 주거복지 200만호 제공, 스마트시티 250㎢ 조성, 온실가스 288만톤 감축, 대국민서비스 100% 디지털 전환, 부채비율 200%이하 달성, 공정·청렴·고객만족도 제고, 균형발전 성장거점 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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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만평 스타트 시티로 개발
"부채비율도 200% 이하로 낮출 것"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032년까지 고품질의 공공주택 8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LH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미래 경영방향을 담은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비전은 국민 관점에서 집과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8대 경영 목표를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오는 2032년까지 고품질주택 80만 가구 공급, 주거복지 200만호 제공, 스마트시티 250㎢ 조성, 온실가스 288만톤 감축, 대국민서비스 100% 디지털 전환, 부채비율 200%이하 달성, 공정·청렴·고객만족도 제고, 균형발전 성장거점 조성이다.
주택 부분에서는 층간소음 없는 고품질 주택 80만가구를 공급해 물량, 품질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모든 LH주택에 층간소음 저감설계 3등급을 전면 적용하고, 2025년까지 저감설계 1등급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분양주택, 임대주택 구분 없이 수준 높은 마감재 적용과 튼튼한 장수명 주택건설로 민간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고품질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30년마다 ‘짓고 부수고’를 반복하는 악순환 고리를 끊는다는 방침이다.
국민이 원하는 우수 민간 브랜드 적용도 시범단지 4개를 비롯해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사장 직속 조직인 국민주거혁신실 중심으로 층간소음, 주택품질, 교통문제 등을 해결하는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다.
아울러 취약계층 주거상향 12만호를 포함한 임대주택 재고 200만호를 확보하고, 고령화·저출산에 맞춰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공급하는 등 한층 더 촘촘한 주거안정망 역할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역세권 등 좋은 입지를 확보해 더 넓고 품질 좋은 임대주택을 한 채라도 더 많이 제공하고 고시원, 반지하 등 비주택 거주자를 위한 주거상향 지원 등 주거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도시 부분에서는 서울시 면적의 40% 수준인 250㎢(7500만평)를 스마트시티로 개발할 계획이다. LH가 만들 스마트시티는 ‘선교통 후입주’ 계획으로 국민 불편을 줄인다.
또 지난해 말 기준 219% 수준의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다. LH의 빚이 국민의 걱정거리가 되지 않도록 LH가 보유한 모든 자산을 면밀히 조사해 불필요한 유휴자산을 과감히 처분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금리인상, 부동산 시장 침체 등 대외 불안요인에 흔들리지 않도록 맞춤형 유동성 관리 및 투자원칙을 마련해 정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을 확대하고 노후 계획도시 재정비와 도시 관리 기능을 강화한다. 임대주택 유지보수 체계를 강화해 입주민을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들의 주택품질개선 컨설팅 서비스도 확대하는 등 주택도시 건설회사에서 도시 재정비 및 관리, 임대주택 서비스 전문회사로 탈바꿈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선포식은 국민을 위한 LH의 새 출발과 앞으로 10년 이후 변화될 모습을 알리는 자리”라며 “오늘 발표한 국민 중심의 비전과 경영목표를 적극 실천해 LH가 국민의 희망을 가꾸는 공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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