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겠습니다”...LH, 국민중심 새로운 비전 선포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3. 1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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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가 미래경영방향을 담은 새로운 비전과 실천결의를 국민들에게 약속하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비전 선포식에서는 국민과 함께 미래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새롭게 수립한 비전과 추진 방향이 발표됐다. LH는 살고 싶은 집과 도시로 국민의 희망을 가꾸는 기업으로, 국민 관점에서 집과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아울러 LH는 성공적인 비전 달성을 위해 국민과의 희망 실현 약속인 8대 경영목표를 수립했다. 오는 2032년까지 ▲층간소음 없는 고품질주택 80만호 공급 ▲주거복지 200만호 제공 ▲스마트시티 250㎢ 조성 ▲온실가스 288만톤 감축 ▲대국민서비스 100% 디지털 전환 ▲부채비율 200%이하 달성 ▲공정·청렴·고객만족도 제고 ▲균형발전 성장거점 조성을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주택부문에서는 층간소음 저감설계 3등급을 전면 적용하고, ‘25년까지 저감설계 1등급을 도입하는 등 품질을 개선한다. 민간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주택품질향상 기술 개발을 도모할 계획이다.

분양주택, 임대주택 구분 없이 수준 높은 마감재 적용과 튼튼한 장수명 주택건설로 민간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고품질의 아파트를 짓고 국민이 원하는 우수 민간 브랜드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취약계층 주거상향 12만호를 포함한 임대주택 재고 200만호를 확보하고, 고시원·반지하 등 비주택 거주자를 위한 주거상향 지원으로 주거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청년·고령자·장애인 등 임대주택에서 거주하는 입주민의 불편해소를 위해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도시부분에서는 서울시 면적의 40% 수준인 250㎢를 스마트시티로 개발한다. 先교통 後입주 계획으로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CCTV·센서·자율주행버스·드론 등 정보기술 기반의 콤팩트 시티로 도시 생활 편익을 획기적으로 제고한다.

또 범정부 차원의 기후위기 대책에 부응할 방침이다. 온실가스 288만톤을 감축하고, LH가 조성하는 모든 도시에 녹지공간을 대폭 확대한다. 태양열과 수소 등 친환경 연료 사용을 확대해 민간보다 빠르게 제로에너지주택을 전면도입해 주택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LH의 고객서비스 업무를 100% 디지털로 전환한다. 주택청약, 주거서비스 신청, 하자접수 등 국민생활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국민 관점에서 재검토한다. 민원 처리 소요 시간도 대폭 단축해 국민중심 업무처리를 구현한다.

마지막으로 현재 219% 수준의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출 예정이다. 글로벌 금리인상, 부동산 시장 침체 등 대외 불안요인에 흔들리지 않도록 LH 맞춤형 유동성 관리 및 투자원칙을 마련해 정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다.

공정한 건설문화를 선도하고 내부 청렴 문화를 확고히 정립해 국민신뢰를 회복한다. 철저한 사고 예방 관리를 통해 공공기관 최고수준의 안전관리체계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선포식은 국민을 위한 LH의 새 출발과 앞으로 변화될 모습을 알리는 자리”라며 “국민 중심의 비전과 경영목표를 적극 실천해 LH가 국민의 희망을 가꾸는 공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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