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시즌2 모범적 진화, 아는 맛에 새로움 더하니

[뉴스엔 박아름 기자]

‘모범택시2’가 시즌2의 모범적인 진화를 보여주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모범택시2’(극본 오상호/연출 이단)는 다채로운 장르의 변주를 선보이고 있다.

첫 방송 전 '모범택시' 시리즈를 집필한 오상호 작가는 "시즌1이 ‘모범택시’ 세계관 구축에 중점을 뒀다면, 시즌2에서는 완성된 세계관의 토대 위에서 좀 더 다채롭고 과감하게 장르를 변주해 보자는 쪽으로 감독님과 의기투합했다"며 시즌2의 시청포인트 중 하나로 '장르의 변주'를 뽑았다. 오상호 작가가 귀띔한대로 '모범택시2'는 극중 복수대행 서비스 설계자인 김도기(이제훈 분)의 설계에 따라 코미디의 수위, 드라마의 톤, 급기야 장르까지 변화하며 시청자들에게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모범택시2' 첫 번째 에피소드였던 '해외취업청년 감금 폭행 사건'은 위장 취업을 한 도기의 익살스러운 언더커버 활약과 함께 불법 도박사이트 제작을 위해 청년들을 착취했던 폭력조직을 일망타진하는 짜릿한 액션으로 시즌2 포문을 호쾌하게 열었다.

이어진 두 번째 에피소드 '노인 사기' 편은 '무지개 5인방' 모두가 부캐플레이에 가세해 농촌 지역에 위장 잠입했는데, 사기꾼들에게 역으로 사기를 치기 위한 '무지개 5인방'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마치 농촌 배경 시트콤을 보는 듯 웃음을 선사했다.

나아가 가장 최근 방영된 5화에서는 도기가 '불법 부동산 브로커'에게 접근하기 위해 고은(표예진 분)과 전격 결혼을 감행, '신혼부부 부캐'를 출격시키며 한편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같은 달달한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같이 '모범택시2'는 액션부터 로코에 이르기까지 변화무쌍한 장르의 변주를 통해 아는 맛에 새로움을 더해 더욱 폭넓은 시청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이 같은 장르의 변화 속에 본캐와 부캐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배우들의 호연은 시청자들의 '보는 맛'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사진=SBS ‘모범택시2’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