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 이어 스터디카페'…섬기고, 나누며, 도와주는 청주서남교회

충북CBS 김종현 기자 2023. 3. 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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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 책무를 다하지 않는 교회는 미래가 없습니다."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하며 문턱을 낮추고, 섬기고 베풀며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파해 가는 충북 청주의 한 교회가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서남교회가 스터디카페를 마련한 것은 교회의 사회적 책무와 미래 세대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교회는 섬기고, 나누고, 도와주는 곳이 돼야 한다는 장승권 담임목사의 목회 철학이 배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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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열린 스터디카페 '에메트' 개장식. 오른쪽이 청주서남교회 장승권 담임목사. 서남교회 제공


"지역사회에 책무를 다하지 않는 교회는 미래가 없습니다."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하며 문턱을 낮추고, 섬기고 베풀며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파해 가는 충북 청주의 한 교회가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서남교회(담임목사 장승권)는 최근 교회 내 벧엘관 2층에 230여㎡ 규모의 스터디카페를 조성하고 오는 1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진리'를 뜻하는 히브리어 '에메트(אמט)'로 이름 붙여진 이 스터디카페에서는 한꺼번에 80명이 다양한 형태의 부스와 테이블을 갖춘 학습공간 및 휴게공간에서 공부를 하고 쉴 수 있다.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주일에는 오후 2시부터 저녁 6시까지 문을 연다.  

물론 이 교회 성도뿐 아니라 지역 청소년과 청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가벼운 먹거리도 제공된다.  

청주서남교회 스터디카페 '에메트'. 서남교회 제공


청주서남교회가 스터디카페를 마련한 것은 교회의 사회적 책무와 미래 세대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교회는 섬기고, 나누고, 도와주는 곳이 돼야 한다는 장승권 담임목사의 목회 철학이 배경이 됐다.

그 첫번째 결과물이 이번 스터디카페에 앞서 지난 2018년 12월 탄생한 키즈카페 '하이랜드'다.

22년 동안 군종 목사로 사역하고 지난 2017년 예편한 장 목사는 이 교회에 부임하며 교회의 문턱을 낮춰 지역주민에게 선한 영향력을 드러낼 공간을 마련하기로 마음먹고 키즈카페를 조성했다.

그렇게 문을 연 키즈카페 '하이랜드'는 수년이 흐른 지금 크리스천이 아니어도 맘카페를 비롯한 유아기 부모들에게는 청주지역에서 명소가 됐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들의 단체 방문도 줄을 잇는다.

키즈카페 '하이랜드'는 이번에 문을 연 스터디카페가 있는 건물 지하 1층에 460여㎡ 규모로 조성돼 있으며, 주기적으로 문화 강좌나 공연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청주서남교회 키즈카페 '하이랜드'. 서남교회 제공


이처럼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 등 특히 다음 세대에 관심을 두고 서남교회가 몸소 보여주고 있는 지역사회를 향한 사랑과 나눔은 자연스럽게 훌륭한 선교 방법의 하나로도 자리 잡았다.  

실제로 이 키즈카페는 하나님을 믿지 않던 사람들도 교회의 품으로 찾아오게 만드는 통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교회 측은 전했다.

장 목사는 "결코 교회 재정이 넉넉해 이 공간들을 마련한 것이 아니고 성도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후원이 있어 가능했다"며 "키즈카페와 스터디카페가 다음세대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날마다 참된 진리를 깨닫고 그 가치를 구현해내는 의미있는 공간으로 기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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