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3' 조예영, 400만원 빌리고 잠수탔다?…논란에 "나 아니라고 해줘"

정혜원 기자 2023. 3. 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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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3' 조예영이 팬에게 돈을 빌린 뒤 잠수를 탔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유튜버 '구제역'은 8일 '돌싱글즈3 출연자가 팬에게 400만 원 빌리고 잠수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조예영이 팬에게 4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채무 불이행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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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ㅣ유튜버 '구제역'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돌싱글즈3' 조예영이 팬에게 돈을 빌린 뒤 잠수를 탔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유튜버 '구제역'은 8일 '돌싱글즈3 출연자가 팬에게 400만 원 빌리고 잠수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조예영이 팬에게 4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채무 불이행 의혹을 제기했다.

구제역은 "'돌싱글즈3'가 유독 출연자 검증에 문제가 많은 것 같다. '돌싱글즈3'가 화제를 끌기 위해 일부러 문제가 있는 출연자를 섭외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라고 했다.

조예영은 방송을 통해 자신의 아버지가 특수건설회사의 CEO라고 소개했고, 아버지의 직업과 조예영의 화려한 SNS 게시물로 '금수저'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앞서 '돌싱글즈3' 출연자의 채무 불이행 의혹을 한 차례 제기했던 조예영은 이번에는 실명을 공개하고 "조예영이 본인에게 DM을 보낸 팬에게 400만 원을 빌린 뒤 채무 변제를 요구하자 카카오톡을 읽고 씹은 뒤 인스타그램을 차단, 저격한 출연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보자는 '돌싱글즈3'를 재밌게 봤고, 조예영을 가장 인상깊게 봐서 조예영에게 DM을 보냈고, 연락을 받아줬다. 그래서 제보자는 조예영에게 밥을 먹자고 했고, 이 연락도 받아들였다. 실제로 만나서 차도 마시고, 서로 마음에 들었는지 또 만나서 밥도 먹었다"고 설명했다.

구제역의 주장에 따르면 두 번째 만난 다음날 조예영은 팬에게 "두 번 보고 이런 말하면 안 되는 것 아는데 오늘 빠져나가야할 게 있는데 지갑을 잃어버려서 카드랑 정지를 시켜놨더니 이체를 할 수가 없다"라며 "미안한데 괜찮으면 조금 큰 금액인데 400만 원만 빌려줄 수 있냐. 보름안에 갚겠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제보자는 바로 돈을 빌려줬다.

그러나 제보자는 돈을 빌려준 후 생각해보니 이상한 것을 느꼈고, 이후 조예영에게 2월 28일까지 채무를 변제해달라고 카톡을 보냈지만 조예영은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제보자를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 사실을 구제역에게 제보한 뒤, 본인의 상태 메시지와 카카오톡 배경화면을 구제역의 사진으로 바꿔놓자 조예영이 연락해 제보자의 돈을 갚았다고도 주장했다.

▲ 출처ㅣ유튜버 '구제역' 영상 캡처

조예영은 직접 구제역에게 전화를 걸었고, 통화에서 조예영은 "글을 내려줄 수 있을까 싶어서 연락을 드렸다"라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그분이 저를 팔로우하지 않았는데 무서워서 차단했다. 돈 갚을 생각이 있었다. 그분이 고소한다고 프로필을 해놨을 때 그것 때문에 갚으려고 한 건 아니다. 제가 생각이 짧았던 게 '그때까지 갚고 답장을 하려고 했다. 제가 잘못했다"고 글을 내려달라고 했다.

이후 조예영은 구제역에게 다시 메시지를 보냈다. 조예영은 "죄송하지만 부탁 하나 드려도 되냐. (전)다빈이가 자기로 오해받아서 화가 많이 났나 보다. 제가 저는 아니라고 했는데, 저라고 말씀 안 해주실 수 있냐"고 했다. 조예영은 '돌싱글즈3' 다른 출연진들과 팔로어들에게 자신은 해당 의혹의 장본인이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구제역은 "저는 조예영이라고 밝힐 생각이 없었다. 근데 조예영이 이렇게 행동하면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채무불이행자가 조예영이라는 것을 밝힐 수 밖에 없다. 조예영이 다른 출연자한테까지 자신이 돈 빌려달라고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실제로 그 이후로 전다빈도 자신의 SNS에 본인이 아니라고 밝혔고, 남은 2명이 범인이 되는 것이다. 이 둘다 자신들이 범인이 아니라고 하면 제가 '돌싱글즈3' 출연진들을 허위제보를 한 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실명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조예영은 지난해 MBN '돌싱글즈3'에 출연해 한정민과 최종 커플로 이어졌고, 재혼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으나 최근 결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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