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 대한민국 전도·세계 지도 배포

이미연 2023. 3. 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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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종이점자지구본을 전국 맹학교 12곳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배포하는 종이점자지구본은 시각장애 학생들이 지구본 만들기 체험을 통해 지구촌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가고 재미와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종이 도면 형태로 제작됐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점자지도도 제작해 전국 시각장애인 관련기관 100여 곳에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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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점자지구본은 전국 맹학교 12곳에 배포
배포용 종이점자지구본을 완성한 모습. 사진 국토지리정보원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종이점자지구본을 전국 맹학교 12곳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로 시각장애 학생들이 지구의 형태와 대륙의 위치를 손끝으로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우리 영토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해 대한민국전도와 세계지도도 함께 제작했으며 전국 초등학교 6000여 곳에 배포한다.

이번에 배포하는 종이점자지구본은 시각장애 학생들이 지구본 만들기 체험을 통해 지구촌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가고 재미와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종이 도면 형태로 제작됐다. 지구를 8개의 면으로 나눠 4장의 용지에 인쇄했으며 실선을 가위로 오린 후 같은 기호의 면을 서로 붙이면 종이점자지구본이 완성되는 형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점자지도도 제작해 전국 시각장애인 관련기관 100여 곳에 배포한다.

총 4종의 점자지도는 맹학교 등에서 지리수업 보조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점묵자 혼용방식으로 제작했다. QR코드를 삽입해 지도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하고, 국가경계 및 해안선, 경위도선의 선형점자를 굵게 표현했으며, 기호와 글자 크기를 키우고 색상을 진하게 표현하여 전맹자뿐만 아니라 저시력자의 가독성을 높이는 데에 중점을 뒀다.

특히 남한전도에는 백령도, 대청도 등 대한민국전도의 지면상 한계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섬들을 실제 위치에 표현했다.

이번에 배포하는 지도의 출력용 파일은 9일부터 국토정보플랫폼에서 누구나 무상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학생들이 새 학기에 최신 정보가 담긴 지도를 통해 우리 국토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공간 인지력을 향상시켜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지도를 제작하고, 시각장애인·색각이상자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공간정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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