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조합장 110명 확정…동표로 연장자 당선도[조합장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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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농협·수협·산림조합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조합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당선자가 남성일 경우 다음 조합장 선거 역시 여성의 진입 장벽도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조합장 선거에서는 최연소 당선자와 최고령 당선자의 나이 차는 30세에 달했다.
신 조합장은 2016년 8월 쟁쟁한 후보를 뚫고 39세 나이로 보궐선거로 당선된 인삼농협 돌풍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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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지역 농협·수협·산림조합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조합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이날 선출된 110명의 당선자들은 앞으로 4년 동안 각 조합을 이끌게 된다. 조합장 선거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대변하듯 다양한 이색 결과들이 나왔다.
◇연장자 극적 당선…현직과 신인의 대결은?
총 250명의 후보가 등록해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선거에서는 총 20만1552명의 선거인 가운데 16만3429명이 투표에 참여, 81.2% 투표율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완주 운주농업협동조합 선거에서는 윤여설(51) 후보와 정성권(57) 후보가 각 317표(33.40%)로 동표를 기록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에 농협 정관 86조 1항(득표수가 같을때는 연장자를 당선자로 한다)에 따라 연장자인 정 후보가 현직 조합장인 윤 후보를 제치고 정 후보가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남성 벽 높았다"…여성 조합장 2인 당선, 진입 장벽 여전
제3회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전북지역 여성 후보 5명 중 단 2명 만이 당선됐다.
당선의 주인공은 김제 금산농업협동조합 최복순(59·여) 후보가 다른 3명의 남성 후보를 제치고 당당히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앞서 지난 2회 선거에서 유일하게 여성 후보자에서 당선까지 성공한 순창 순정축산업협동조합장인 고창인(61·여) 후보는 이번에도 쟁쟁한 경쟁을 뚫고 재선에 성공했다.
다만 이 같은 희박한 결과는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크다. 전통적으로 조합장 선거는 현직이 강세다. 당선자가 남성일 경우 다음 조합장 선거 역시 여성의 진입 장벽도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선거 등과 같이 여성을 우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없다. 조합장은 남성에서 남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최연소·최고령 격차 30세 등 이색 결과들
조합장 선거에서는 최연소 당선자와 최고령 당선자의 나이 차는 30세에 달했다. 최연소 당선자는 진안 전북인삼농협 신인성(46) 현 조합장이 차지했다.
신 조합장은 2016년 8월 쟁쟁한 후보를 뚫고 39세 나이로 보궐선거로 당선된 인삼농협 돌풍의 주인공이다. 신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도 젊은 패기를 앞세워 돌풍을 이어가며 3선에 성공했다.
최고령 당선자는 고창 고창부안축산업협동조합 김사중(76) 현 조합장이 거머쥐었다. 김 조합장은 2009년 조합이 합병된 후부터 현재까지 조합장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다선 조합장들의 위엄도 이어졌다. 정읍 정읍농업협동조합 유남영(67) 조합장과 부안 부안농업협동조합 김원철(71) 조합장, 김제 백산농업협동조합 강원구(63) 조합장 등은 연속 6선을 이어가며 조합장 자리를 뺏기지 않았다. 모두 7선 도전에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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