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르면 다음 주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여부 결정”
[앵커]
정부가 조만간 대중 교통 안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없애는 방안을 검토 중인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어제 자문위에서도 이 안건이 중점 논의됐는데, 이르면 다음 주에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임주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트에 장 보러 나온 손님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시식 코너에서도 잠깐 맛을 본 뒤 금방 마스크를 끌어올립니다.
[김선미/경기도 고양시 : "사람 많은 곳에서는 아직까지 써야 될 것 같다는 인식이 있어 가지고... 아이들도 유치원이랑 초등학교 가는데 아직까지 (마스크)하고 있어요."]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감염 취약시설을 제외한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실내에선 자율 착용이 대세입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코로나19) 확진자는 9주 연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동절기 유행은 어느 정도의 감소 추세를 거쳐서 안정화 단계에 이르렀다고 저희가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남아 있는 방역 조치 가운데, 대중교통 내 마스크 의무부터 먼저 없애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한 뒤에 방역 조치 추가 완화를 논의하겠다고 한 기존 입장과 달라진 것입니다.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 관계자는 정부가 어제 회의에서 대중교통에선 먼저 마스크 착용 의무를 없애는 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르면 다음 주 결정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회의가 결론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대중교통에서뿐만 아니라 모든 마스크 의무를 없애도 괜찮다는 의견을 낸 위원들이 상당수였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근 6일째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이번 주 추이가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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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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