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 파월에 원·달러 환율 급등…1321.4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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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20원 이상 급등하며 1320원대로 마감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321.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 대비 17.8원 오른 1317.2원에 출발한 뒤 장 중1323.9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파월 의장은 7일(현지 시각)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 미국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강했다"며 "최종금리 수준이 이전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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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22원 급등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20원 이상 급등하며 1320원대로 마감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321.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 대비 17.8원 오른 1317.2원에 출발한 뒤 장 중1323.9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7일(현지 시각)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 미국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강했다"며 "최종금리 수준이 이전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물가오름세)이 완화하고 있지만 (연준의 목표치인) 2%까지 낮추는 과정은 멀고도 험난한 길이 될 것"이라며 "데이터 전체가 더 빠른 긴축이 정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금리 인상의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시장은 오는 21~22일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베이비 스텝'(0.2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높게 봤지만 파월 의장의 이날 발언으로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의 2월 고용보고서도 주시하고 있다. 1월에는 비농업 고용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면서 긴축 강화 가능성에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도 105.7대로 오르며 연중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날 국내 증시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8%(31.44포인트) 하락한 2431.9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1.81포인트) 하락한 813.95로 거래를 종료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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