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일주일, 고3 학생부 관리 요령은…"수업 참여도가 핵심"

김경록 기자 2023. 3. 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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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들의 새 학기가 시작한 지 벌써 일주일이 흐른 가운데, 1학년과 2학년이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관리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는 올해부터 학생부를 구성하는 8개 항목 중 ▲수상경력 ▲창의적 체험활동 중 자율 동아리 ▲독서활동상황 등 3개 항목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이 지났지만, 3학년도 학생부 관리를 통해 반전을 꾀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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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웨이·진학사, 올해 대입 학생부 관리법 조언
"입학사정관들, 세특서 수업 참여도 평가 원해"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원격수업이 실시된 지난해 11월14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3.03.08. jtk@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고등학교 3학년들의 새 학기가 시작한 지 벌써 일주일이 흐른 가운데, 1학년과 2학년이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관리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8일 입시 전문가들은 '수업 참여도'가 올해 학생부 관리의 핵심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는 올해부터 학생부를 구성하는 8개 항목 중 ▲수상경력 ▲창의적 체험활동 중 자율 동아리 ▲독서활동상황 등 3개 항목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도 올해부터 폐지됐다. 올해도 여전히 반영되는 학생부 5개 항목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이다.

특히 중요도가 높아졌다고 평가받는 항목은 '교과학습 발달상황' 중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이다. 세특에는 교과성적(내신)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그 학생만의 과목별 장점을 과목당 500자 이내로 적을 수 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날 "입학사정관들의 말을 들어보면 세특을 평가할 때 수업시간 중심의 학습 태도나 성취수준을 알고 싶은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한다"며 "대학은 수행평가 때 작성한 전공 관련 보고서 내용이 아닌 수업 태도나 참여도를 보고 싶어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도 "세특에서는 학업태도와 의지, 주도성, 학업 우수성, 발전 가능성 등을 나타낼 수 있다"며 "따라서 학생들은 성적을 관리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수업시간을 통해 자발적인 학업의지와 지적 호기심에 기반한 주도적인 학습태도를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2년 전 대입에서 없어진 교사추천서를 대체하는 격인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도 학생부에서 중요한 항목이다. 담임 교사가 학생의 1년 학교생활을 종합해 500자 이내로 기재하게 된다.

다만 우 소장은 "담임 교사의 고유 영역인 만큼 기재 내용에 있어 학생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어렵다"며 "충실하게 학교생활에 입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나머지 항목은 ▲동아리활동 ▲출결상황 ▲인적학적사항이다. 출결은 학생의 성실성을 판단하는 척도로, 학생부 교과·종합전형뿐 아니라 논술, 정시 등 전형에도 반영돼 무단 지각·결석이 없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동아리활동에서는 대학 전공에 대한 자신의 관심이나 리더십 등 조직 내에서 자신의 역할 등을 차별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이 지났지만, 3학년도 학생부 관리를 통해 반전을 꾀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우 소장은 "남은 시기에 의미 있는 변화를 보여준다면 대학으로부터 충분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며 "학교 생활에서 주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선생님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한다면 풍성한 학생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196개 4년제 대학은 2024학년도 대입에서 수시로 27만2032명(79.0%)을 선발한다. 지난해보다 선발 규모는 줄었지만, 비율은 1.0% 포인트 늘었다. 수시전형 중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15만4349명(56.7%),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7만9520명(29.2%)을 모집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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