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코 샀어? 품절이래...해외여행객 늘자 불티나게 팔린다
A씨는 “요즘 해외여행객이 크게 는다고 얘기는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결국 온라인에서 2배 가량 더 비싸게 주고 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억눌렸던 여행심리가 폭발하며 해외여행객이 늘자 여행관련 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판매중인 해외 여행용 멀티 어댑터는 올해 1월부터 3월 현재 판매량이 전년대비 500%가량 증가했다.
무인양품에서 인기 상품인 캐리어(높이조절이 가능한 하드캐리와 수납이 편리한 소프트캐리)의 경우 2월 기준 전년대비 152%가 늘었다.
지난 설 연휴부터 차츰 늘어나기 시작한 해외여행 수요는 겨울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해외여행을 가려는 수요 등이 가세하며 여행 관련 용품 판매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따뜻한 동남아 지역 등 해외로의 관광 수요가 늘며 캐리어, 선글라스, 수영복 등 여행 관련 품목 판매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늘어난 수요에 맞춰 봄철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우리 국민 중 해외로 여행을 간 사람은 178만2313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무려 1108.9% 급증했다.
특히 일본으로의 여행을 한 우리 국민의 수는 56만52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4615.2%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해외로 여행을 가려는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정말 해외여행객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봄 시즌 신혼여행으로 해외 숙박과 항공편을 예약하는 손님들이 많아 앞으로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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