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남양주 진접2지구 풍양역 일대 복합공간으로 개발

주거·상업·업무 등 복합공간 개발 위한 연구용역 내년 1월까지 진행

남양주 진접2지구 위치도.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남양주 진접2 공공주택지구’에 개설될 예정인 풍양역 일대를 주민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LH는 이를 위해 ‘남양주 진접2 역세권 특별계획구역 사업화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남양주 진접2지구는 지난 2018년 7월에 지정된 공공주택지구로 총 1만198가구가 공급된다. 지하철 4호선 연장선인 진접선의 풍양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과 연결되는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간 광역철도가 남양주 진접2지구까지 연장되면서 풍양역은 ‘더블역세권’이 됐다.

LH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풍양역 일대를 주거·상업·업무·환승 기능이 어우러지고 지역주민이 소통·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지하철역과 주변 광장 및 상업시설을 연계해 지역 명소를 만들고, 철도 등 교통 인프라에 의해 생기는 유휴공간을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연구용역은 내년 1월까지 진행된다. 이후 역세권 특별계획구역 사업자 공모를 통해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더블역세권 강점을 활용해 공공과 민간의 역할이 어우러진 창의적인 개발안을 마련하는 등 남양주 진접2지구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