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초학력 수준은?” 전북교육청, 진단검사 시작…초2~고1 대상

임충식 기자 2023. 3. 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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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 진단검사가 시작됐다.

전북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기초학력 진단검사'가 도내 초중고에서 본격 실시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기초학력 진단검사 의무 실시를 골자로 한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학습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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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까지 학교별 진행…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에게는 맞춤형 학습 지원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진단검사가 도내 초중고에서 본격 시작됐다. 사진은 전주인봉초등학교에서 진단검사를 보고 있는 학생들.(전북교육청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기초학력 진단검사가 시작됐다.

전북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기초학력 진단검사'가 도내 초중고에서 본격 실시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기초학력 진단검사 의무 실시를 골자로 한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학습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도내 전 학교에서 진단평가가 실시되는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진단검사는 학교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미 전날 38개교에서 진단검사가 실시됐으며, 이날에도 56개 학교에서 치러졌다. 진단검사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17일까지, 고등학교는 23일까지 학교별로 진행된다. 평가대상은 초2부터 고1까지다.

진단 과목은 국어와 수학, 영어(초4~고1), 사회, 과학이다. 이중 사회와 과학은 필수과목은 아니다. 검사도구는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꾸꾸, 베이스 캠프 등 표준화된 검사지가 활용된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서다.

이번 진단검사에서 미도달로 판단된 학생은 본인과 보호자의 동의를 전제로 맞춤형 학습지원이 제공된다. 검사 결과 역시 학생과 보호자에게만 제공된다.

이후 3차례 향상도 평가가 진행된다. 이 중 3차 향상도 평가는 반드시 치러야 한다. 진담검사 당시와 비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진단검사는 말 그대로 우리 학생들의 현재 수준을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이를 통해 미달된 학생은 본인과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학습지원대상으로 선정, 맞춤형 지원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초·기본학력 신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실시된다.

먼저 도교육청은 1수업 2교사제인 ‘기초학력 보장 선도학교’를 운영한다. 현재 초등 34교, 중등 17교에서 기초학력 보장 선도학교 운영을 신청한 상태다.

또 ‘두드림 학교’를 통해 맞춤형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드림 학교는 초·중 모든 학교(630교)와 신청한 고등학교(50교)가 대상이다.

도교육청과 14개 시군교육청에는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인 학력지원센터가 설치됐으며, 기초학력 향상 지원을 위한 기초학력 협력교사 44명(초·중)도 배치됐다.

서거석 교육감은 “진단검사는 건강을 위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면서 “학생들이 학습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은 교육의 출발점으로서 매우 중요하다. 우리 교육청은 2023년을 기초학력 책임교육의 원년으로 삼아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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