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스캔들' 이봉련 "결말=영주다운 흐름…순산 응원해"[인터뷰①]

정혜원 기자 2023. 3. 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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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봉련이 영주와 재우의 결말에 대해 언급했다.

7일 이봉련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일타스캔들' 결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이봉련은 "결말은 다들 따뜻하고 행복하게 맺어졌다 보니까 찍었던 배우 입장에서는 그 흐름안에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행복하게 잘 마무리 됐다고 생각이 들어서 안도감이 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고, 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취향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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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봉련. 제공ㅣ에이엠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이봉련이 영주와 재우의 결말에 대해 언급했다.

7일 이봉련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일타스캔들' 결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이봉련은 지난 5일 종영한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남행선(전도연)의 절친이자 동업자인 이봉련 역을 맡아 극에 재미를 더했다. 또한 남행선의 동생이자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남재우(오의식)와 혼전임신이라는 파격적인 해피엔딩 결말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이봉련은 결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봉련은 "결말은 다들 따뜻하고 행복하게 맺어졌다 보니까 찍었던 배우 입장에서는 그 흐름안에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행복하게 잘 마무리 됐다고 생각이 들어서 안도감이 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고, 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취향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재우와 갑작스러운 러브라인에 대해 이봉련은 "영주의 결말은 재우와 결혼해서 2년 뒤에 아이를 가지는 것까지인데 저는 좋았다. 영주가 꼭 사랑을 찾길 바라고 있었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영주가 꼭 짝을 찾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라며 "'잘 됐다. 그게 재우라서 좋았다'라는 마음이 있었다"라고 했다.

▲ 이봉련. 제공ㅣ에이엠엔터테인먼트

또한 이봉련은 "대본을 받고 배우들 입장에서는 인물에 대해 차곡차곡 쌓여온 것이 있다 보니까 급작스럽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갑작스럽다는 반응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러나 배우들 입장에서는 시청자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이 겹겹이 쌓여오고 있었다. 시청자들이 느끼는 감정도 너무 이해되지만 영주의 흐름에서는 가능하지 않나 싶었다. (영주는) 불나방같이 사랑하고 항상 남자를 찾아다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드라마 끝에 2년 뒤라는 문구가 있는데, 바로 임신으로 가니까 저는 그냥 영주답다고 생각했다. 이 드라마 속 영주의 흐름은 다 영주다운 흐름이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영주의 흐름이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하는데, 제 입장에서는 너무 빠르다는 생각이 있다. 그러나 영주 입장에서 생각하면 불가능한 게 없다. 제 배역이라서 아끼기 때문에 저는 무조건적인 응원을 하며 순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5일 많은 사랑을 받으며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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