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조복래 "손나은 성장 서사 감동적, 이보영은 디테일에 감탄"[인터뷰①]

강효진 기자 2023. 3. 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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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복래가 '대행사'를 통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소감과 더불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달 JTBC 드라마 '대행사'를 마무리한 배우 조복래를 7일 오전 서울 논현동의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났다.

이날 조복래는 "드라마가 회를 거듭할 수록 시청률이 올라갔다. '그러다 말겠지' 했었는데 이렇게나 잘됐다. 10%를 넘었을 땐 내부에서도 많이 놀랐다. 주변에서 '재밌다'고 연락이 많이 왔다. 어안이 벙벙하다"고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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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복래. 제공ㅣBH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조복래가 '대행사'를 통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소감과 더불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달 JTBC 드라마 '대행사'를 마무리한 배우 조복래를 7일 오전 서울 논현동의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났다.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대행사 오피스 드라마다. 조복래는 이번 작품에서 강한나(손나은)와 그룹 승계권을 두고 경쟁하는 오빠 강한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조복래는 "드라마가 회를 거듭할 수록 시청률이 올라갔다. '그러다 말겠지' 했었는데 이렇게나 잘됐다. 10%를 넘었을 땐 내부에서도 많이 놀랐다. 주변에서 '재밌다'고 연락이 많이 왔다. 어안이 벙벙하다"고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재벌 2세 강한수 역을 맡은 그는 이날 인터뷰 현장에도 완벽한 비주얼의 각 잡힌 '쓰리피스'의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복래는 "(드라마 속 재벌2세의 삶이)제 삶과 완전 정반대여서 너무 좋았다. 저는 거의 츄리닝 차림에 운동만 한다. 구두나 정장을 입는 것은 경조사 말고는 없었다"고 웃음 지었다.

손나은과 사이가 좋지 않은 남매 호흡을 펼친 그는 "손나은 씨와는 거의 밥 먹는 신 밖에 없었다.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신이어서 긴장이 많이 됐다. 제가 실수를 많이 해서 나은이가 저 때문에 굉장히 많이 웃었다. 진지하게 해야 할 때도 제 얼굴을 쳐다보면 뿜어서 미안했던 기억이 있다"고 유쾌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특히 그는 시청자로서도 기억에 남는 신에 대해 손나은의 주주총회 장면을 꼽으며 "한나를 보는데 너무 잘 하더라. 성장 서사에 정점을 찍는 신이 아니었나 싶다. 보면서도 되게 감동적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나은이는 항상 준비를 잘 해온다. 되려 제가 좀 허덕허덕 했던 적이 많다. 드라마를 보면서 한나가 고아인(이보영)과 다투고 하면서 서툴렀던 모습에서 성장하는 신이 너무 잘 연출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조복래. 제공ㅣ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조복래는 선배 이보영과의 호흡에서도 인상적이었던 순간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보영 선배님에게 한 가지 놀랐던 포인트가 있다. 엘리베이터 신이었는데, 립글로즈가 또르륵 굴러가서 처음 만나는 장면일 것이다. 그 때 저와 대화하는 장면에서 '강한수 부사장이라고 합니다'라는데 표정을 짓는다. 딱 제 눈에만 보이는 미묘한 눈 움직임과 표정이었다. 그게 그 순간에 너무 적절했다. 진짜 섬세하게 표현을 잘 하셨다. 과하지도 않고, 정확하게 영점이 잡혀있는 상태에서 상대박이 딱 느낄 수 있는 액션을 해주셔서 감탄을 했던 기억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끝으로 조복래는 "'대행사' 이후 많이 알아봐주시더라. 길거리 돌아다니면 마스크나 모자를 써도 '우리 한나 잘 부탁해'하면서 가시는 분들이 있다. 그럴 때 너무 감사하더라"라며 "이번 작품을 터닝포인트로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임할 생각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대행사'는 지난 달 26일 마지막 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1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화제 속 유종의 미를 거뒀다.

조복래는 차기작인 JTBC 새 드라마 '기적의 형제'와 디즈니+ '무빙'으로 올 한해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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