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에 광주·전남서 산불·들불 잇따라(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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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6일 광주·전남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1분께 전남 무안군 몽탄면 청용리 583 일원에서 산불 발생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와 국지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산림 100m 이내 소각행위는 불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으니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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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고흥=연합뉴스) 박철홍 천정인 기자 =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6일 광주·전남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1분께 전남 무안군 몽탄면 청용리 583 일원에서 산불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3대, 산불진화장비 10대, 산불진화대원 39명을 긴급 투입해 1시간 34분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산불은 논두렁에서 농업부산물을 소각하다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산림당국은 산림보호법에 따라 가해자를 입건할 계획이다.
이날 낮 12시 4분께에는 전남 고흥군 풍양명 풍남리 산99-1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2시간 6분만에 주불을 잡았다.
진화작업에는 산불진화헬기 4대, 장비 3대, 진화대원 50명이 투입됐고, 산불 원인을 조사해 불을 낸 가해자를 검거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2시 44분께에는 광주 서구 서창동 영산강변 들녘에서 불이 나 14분만에 초기 진화됐다.
당국은 인근 논두렁을 태우던 불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와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전남 장성군 진원면에서도 오후 1시 57분께 산불이 발생해 1시간 48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산불 현장 주변에 민가가 인접해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국은 신속한 진화를 위해 진화헬기 3대, 진화장비 7대, 진화대원 87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았으며,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장성군 남면에서도 이날 오전 8시 4분께 비닐하우스에 불이 나 40여분만에 진화되기도 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천2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고, 당국이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와 국지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산림 100m 이내 소각행위는 불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으니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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