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문화재 양양 구룡령 옛길 관리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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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구룡령 옛길 탐방로에 설치된 안내판 등이 오래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양양군은 지난 2018년 탐방객의 안전과 편의제공을 위해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통해 옛길 정상과 입구쪽 안내판과 탐방로 곳곳에 안전로프 난간을 설치하는 등 구룡령 옛길 탐방로 정비사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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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안내판 낡아 제 기능 못해
군 “산림청 협의 관리실태 파악”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구룡령 옛길 탐방로에 설치된 안내판 등이 오래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홍천군 내면 명개리와 양양군 서면 갈천리를 연결하는 1089m 높이의 구룡령 옛길은 예전 영동과 영서지역을 이어주던 교역로다. 고갯길 주변에는 잘려나간 황장목 그루터기 등 일제강점기의 철광과 케이블카 흔적도 남아있다. 이처럼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흔적들을 간직하고 있는 구룡령 옛길은 잘 보존된 계곡의 자연 생태 가치까지 인정받아 지난 2007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29호로 지정됐다.
양양군은 지난 2018년 탐방객의 안전과 편의제공을 위해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통해 옛길 정상과 입구쪽 안내판과 탐방로 곳곳에 안전로프 난간을 설치하는 등 구룡령 옛길 탐방로 정비사업을 벌였다.
하지만 이후 관리와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탐방로 곳곳이 훼손되거나 일부 안내판의 경우 글씨를 읽을 수 없을 정도로 낡아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수년전 산지허가를 통해 문화재 관련 안내판을 설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탐방로 관리주체인 산림청과 협의를 통해 관리실태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양양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구룡령 옛길의 경우 외곽에 위치해 있고 이용자가 적어 순위에 밀려 정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현장을 파악해 관리소 차원에서 정비할 수 있는 것은 우선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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